축구 협회가 23일 축구 국가 대표팀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을 경질한 뒤 인터넷 세상에서 차범근 수원 블루윙스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히딩크 감독 이후에 임명된 쿠엘류 본프레레 등 외국인 감독이 연이어 불명예 퇴진하자, 많은 네티즌들이 후임으로 차범근 감독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축구, 스포츠 사이트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 사이트에도 차범근 감독과 관련한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차범근 감독이 원래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가 대단했지만 다음 감독 선임을 앞두고 네티즌들이 그에게 의식적으로 힘을 모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이런 네티즌들의 대체적인 생각은 "이제 한국인이 감독을 맡을 때도 됐지 않느냐, 그렇다면 차범근 아니냐"는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오후 본프레레 경질 발표가 나오자 마자 포털 사이트 마다 차기 사령탑을 묻는 여론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의 결과는 차범근 감독에 대한 네티즌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네이버의 ‘한국 축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을 묻는 설문조사에는 낮 12시 현재 96,062명이 참가한 가운데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26.44%(25,403명) 지지율로 1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야후코리아 조사에서도 차범근 감독이 41%(13244명)로 1위를 차지했고, 파란닷컴 역시 차 감독 지지율 44.1%(2730명)로 압도적입니다.
포털사이트 등에 올라온 후임 감독 임명에 대한 기사 댓글에서도 "차범근 감독을 후임 차기 사령탑에 임명해야 한다"는 댓글이 다른 감독에 대한 글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전술적으로 차범근 축구는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며, 선수 발굴도 타고났다.
▼언제까지 외국 축구로 먹고 살 것인가? 이제 한국인 감독으로 한국 축구를 하자
▼차기 감독은 차범근 임명하고, 코치는 핌 베어백으로 하면 좋겠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차범근을 감독으로 임명하자!
▼꼭 외국 감독만 대표팀 맡으라는 법 있나? 이제 한국인이 해야할 시기다.
이 글은 2004년부터 인기를 끌었던 것이지만 최근 최근 차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글의 내용은 모두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일부 독일 현지 신문 보도 내용 등은 사실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원 구단과 대한축구협회 측도 "모두 맞는 내용인 듯 하지만 정확한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아래는 '차범근의 활약상' 전문입니다.
77년 대통령배 축구대회(park''s cup).
말레이지아 전 1:4로 뒤지던 상황. 종료 5분 남겨놓고 3골의 소나기 골. 79년 프랑크 푸르트 입단
8월 당시 세계 최고 리그로 불리던 분데스리가 데뷔
79년 8월 11일
데뷔전 상대는 도르트문트. 스타팅으로 75분까지 뜀. 어시스트 기록.
최고권위 축구전문지 ''kicker''紙 선정 주간 베스트11.
세번째 경기 슈투트가르트 전.
후반 7분 헬무트 뮐러와의 어시스트 받아 헤딩으로 승리 결정 골.
kicker지 선정 이주일의 골.
네번째 경기 바이에른 뮌헨 전.
그라보스키 어시스트로 선취골.
다섯번째 경기 최강호 보루시아mg 전.
한가운데 돌파에 이어 찬 공, 왼쪽 포스트 맞고 골. 선취골. 세경기 연속 골.
이날 kicker지, 처음으로 <차붐>이라는 단어 씀.
9월 강호 함부르크 전.
페차이의 어씨스트를 받아 강슛. 그라보스키 센터링, 헤딩 슛. 30m 중거리 슛. 첫 해트트릭 기록.
11월 일본의 오데쿠라가 소속된 쾰른 전.
두 동양인의 대결로 관심 집중. 차 선취골, 결승골로 두골 기록.
오쿠데라 헛발질 7번. 차붐 대승. 프랑크푸르트 3:1로 승리.
일간스포츠 톱기사 <차범근 두골! 오쿠데라 누르다>
이때 부터 mbc 차범근 경기 녹화방송 시작. 매주 월요일 밤. 시청률 최고.
12월 uefa 컵 출전.
첫번째 경기 레알 마드리드를 맞아 차, 선취골을 넣었으나 1:1 무승부
두번째 경기 ac밀란 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강슛. 포스트 맞고 튀어나왔으나, 골대 5초이상 흔들림. 특종 기사실림. 3:2로 프랑크 푸르트 승리.
80년 3월 uefa 컵 결승전. 보루시아 mg와 1차전.
당시 20세의 나이로 ''게르만의 혼''이라 불리던 로타 마테우스(90년 월드컵 mvp),
갈색 폭격기 '차붐' 전담마크 특명. 신문 '마테우스! 차붐을 막아라' 톱기사.
경기 마테우스의 완승. 차붐 속수무책. 2:3 패.
uefa 컵 결승전. 보루시아 mg와 2차전.
역시 마테우스 차붐 전담 마크. 이번엔 마테우스 속수 무책. 차붐 대활약.
우측사이드 마테우스 여유롭게 제치고 어씨스트. 1:0 프랑크푸르트 승리. 차붐, 이날의 선수.
원정팀 득점 우선권으로 프랑크푸르트 창단이후 첫 uefa컵 우승.
경기 후 신문 마테우스 인터뷰
"나는 아직 어리다. 하지만, 차는 현재 세계 최고 공격수이다."
79~80 시즌 득점 랭킹 7위 랭크. 세계 상승세 베스트 4 선정됨. 세계축구 베스트 11 선정됨.
연봉 독일에서 세번째 액수. 협상 타결. 독일 대표팀 감독 차붐 귀화 추진. 실패.
81시즌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겔스도프에게 육탄공격 받아 심한 부상.
프랑크푸르트 팬들 레버쿠젠까지 가서 겔스도프 살해 위협 소동. 경찰 출동.
부상이후 슬럼프. 이때도 역시 한국언론 차범근 씹기 발동.
kicker지 이일로 <한심한 한국인들> 이라는 기사. 곧 슬럼프 회복.
83년 레버쿠젠으로 트레이드. 프랑크푸르트 팬들 울음바다.
85~86시즌 분데스리가 mvp! 득점 4위.
86년 한국대표팀 선수로 멕시코 월드컵 출전. 88년 다시 uefa컵 출동.
차붐 스페인 에스파뇰을 맞아 극적인 3:3 동점골 터뜨림. 5만 관중 차붐! 환호.
승부차기로 레버쿠젠 역시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uefa컵 우승.
신문 톱기사 '지구 최고의 선수 차붐'
kicker지 '차붐, 팀 창단 첫 uefa 우승 두번이나 이끌다,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의 영웅이자 분데스리가의 최고스타'
분데스리가 외국인 최다출장 최다골 기록 (아쉽게도 이기록은 최근몇년전에깨짐)
분데스리가 308경기 98골
다음의 'nhj0080'님은 "차범근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멕시코에 1:3 네덜란드에 0:5로 참패한 것 모르나?"며 "어차피 그는 국내용 혹은 아시아용일 뿐"이라며 반대했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nagi_hagi'님은 "차범근 감독의 전술은 너무 단순하다"며 "본프레레보다 더한 전술 부재를 실감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아일보는 24일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올해 국내 프로축구 전기리그 우승을 이끈 포터필드 감독과 1998 프랑스 월드컵 한국대표팀 감독이었던 차 감독을 최종 후보로 놓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출처 : 도깨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