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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큰 친동생이 돈벌이 않고 제집에 눌러살아요

미친다 |2019.03.04 23:10
조회 1,237 |추천 3
안녕하세요
끙끙앓다 말할 곳 없어 이렇게 익명게시판에 올립니다.
20대 중반 알바로 자취생활을 이어가는 사람입니다.
부모님 생존해계시고 개인사정상 자취를 하게됐습니다.
제겐 한살어린 친남동생이 있습니다.
그애는 지금 주식에만 매달린지 약 4년쯤 되었습니다.
처음엔 돈벌이로 알바를 했었지만, 알바하다 만난 사람의 추천으로 다 때려치우고 오로지 주식 하나에만 몰두했습니다.
제동생도 성인되자마자 자취를 했었는데, 주식을 시작한 이후로 월세도 못내고, 가스가 끊김은 물론 통신비까지 못내고 지내더랍니다.
그런 제동생이 불쌍해서 제 돈으로 주마다 한번씩 만나 무한리필 식당 가서 잔뜩 먹이고, 간식까지 사서 들려 보냈습니다.
그럴때마다 고맙다며 주식 성공하면 꼭 은혜갚겠다더랍니다.
심지어 스물 중반 넘어가도록 군대도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식으로 돈잃고 생계마저 잇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 동생은 부모님 집으로 싹싹 빌고 들어가지만 결국 얼마 되지 않아 집구할 돈만 받고 쫓겨납니다.
그런 후 집계약 만료시점 약 두달 전쯤, 제 집에 놀러와서 한다는 말이, 월세 일정부분 부담할테니 두세달만 같이살자 합디다.
주식으로 돈벌어서 집구하겠다고요. 말입니까?
투자할 돈도 없는데다가 그놈의 몇년안에 성공할테니 두고봐라. 하는걸 4년째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고있습니다. 그만좀 해라 해도 싸움만 되니 군대나 주식 얘기는 제가 이젠 하지도않구요.

무튼 같이 살자기에 안된다고 했습니다.
제가 힘들어질게 뻔하니까요.
그런데도 그날부터 안나가는겁니다.
지금 집도 월세 몇달치 밀리고, 통신비는 그 주식투자로 몇푼 번걸로 간신히 내고삽니다.
애초에 저에게 준다는 월세에 대해서도 입싹닫고요.
자꾸 무슨 자신에게 투자할사람만 있으면 성공한다는등 자긴 어려움을 견디고 성공을 이룬 대단한사람이라는둥 진짜 듣고있자니 내가 정신이상자랑 살고있나 하는 생각때문에 환멸 분노 등 온갖감정이 다 듭니다.

미치겠습니다.
내 노트북이고 내 돈내고 뜨신물 뜨신방 다 누리면서,
약속관념도 없어 저와의 약속에 한두시간 늦고는 사과하지도 않는것은 예사.
집에만 틀어박혀있어 사회성없고 지저분한 용모는 덤입니다.

얼마전 어머니께서 아시고는, 저더러 얼마나 힘들겠냐 미안하다 하시고 우셨습니다.

방금전도 연락도없이 만나기로 한 약속에서 한시간씩 늦어놓고, 자기 억울하단 얘기만 계속 합니다.
저 이런 약속관념 사과개념 없는 사람이 제 가족이란게 너무 끔찍하고, 제옆에서 내 노트북 만지고 있는게 너무 싫습니다. 내쫓고 싶어요.
제돈으로 밥얻어먹는주제에, 자기배고프다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역정을 내네요.
이성의 끈 놓을뻔한거 간신히 스스로 다스리고 다스리는 중입니다.

알바비로 저축 간신히 하며 사는데,
이런 눈치없고 개념없는 놈까지 제인생에 껴드니
미쳐버리겠습니다.

지혜로운 해결책 없을까요.
간절히 부탁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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