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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고치는 방법 알려주세요

ㅎㅇㄷ |2019.03.04 23:44
조회 60,981 |추천 105
와... 어젯밤 늦게 혼자 푸념한 글이었는데 
퇴근하고 친구랑 저녁먹고 집 와서 보니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진심으로 놀랬어요 감사합니다!
물론 저는 관리도 안하고 능력도 없는데 무조건 영앤리치앤톨앤핸섬을 만나야해! 라는 심보는 없구요
저도 저만의 취향이라는게 뚜렷하고.. 그게 단지 외모의 비중이 큰 것일 뿐인건데..
그런 사람과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항상 자기관리 철저히 합니다.
작년에 한번 좋은 사람인것 같아서 외모가 정말 제 취향이 아니었지만 만났던 남자친구가 있는데
뽀뽀하려고 하는데 정말 마음이 안가더라고요.. 그래서 헤어진 이후로 더 제가 나쁜사람 같았어요.

오늘 친구랑 저녁먹으면서 제가 지금까지 사귀었던 남자친구들에 대한 리뷰(?)도 해봤어요.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만나봤지만 정말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었다보니
상처때문에 저도 모르게 연애에 대한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제가 추구하는 이상형을 포기해야하나 싶은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있었던 것 같아요.
결국엔 제가 외모를 포기하고 말고를 떠나서 제 자존감 회복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결론입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제일 큰 상처를 줬던 바람 두번 핀 전 남자친구 외모가 제일 못났었네요!! 평생 불행해라
댓글 하나하나 다 정말 감사합니다. 
익명인데 이렇게 친구마냥 좋은 댓글들 달아주시다니 감동이에요.
꼭 마음에 새겨두고 자존감 다시 올려서 자기관리 열심히 하다 보면 제 짝꿍이 나타나겠죠?
저 먼저 멋진 사람이 되어서 그만큼 외모도 성품도 다 갖춘 멋진 사람과 연애/결혼 할게요!
미세먼지 심한데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직장인 여자입니다.

최근에 결혼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이 생겨서 조심스레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20대에 연애를 꽤 많이 해봤어요.

제일 오래 만난건 중간에 몇번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한 2년 연애였고, 제일 짧은건 2주도 있었네요.

연애는 이제 질릴만큼 했으니..

이젠 진짜 좋은사람 만나서 안정적이게 결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저에게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상대방이 잘생기지 않으면 아무리 성격이 잘 맞아도 마음이 생기질 않아요.

진짜 친한 친구한테 얘기하니 저더러 너무 외모만 보는거 아니냐 하는데..

제가 보기에도 제가 외모를 많이 따지는 것 같습니다.

꼭 미남이어야 하는건 아닌데

기본적으로 짙은눈썹, 큰 눈, 잡티 없는 피부, 오똑한 코, 가지런한 치아 는 무조건 갖춰야만 남자로 보여요.. ㅠ
(이게 결국엔 미남인거겠죠...?)

외로워서 소개 받고 싶어도 주변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 했다간 소개팅은 절대 들어올 리 없고요..

이 고민을 더 진지하게 하게 된 계기가

최근에 어떤 남자분을 알게 되었는데 남들 흔히 안맞는 저랑 정말 사소한 부분까지 비슷했고

제가 사실 연애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었는데

그 남자분은 진짜 다정하고 따뜻한 분이라는 생각이 막 드는거에요.

이분이 최근에 저에게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비췄는데

외모가.. 정말 정말 제 취향이 아닙니다 ... ㅠ

남들은 그정도 얼굴이면 괜찮지 않냐 하는데 저는 평생 볼 얼굴이라면 그분 보단 나아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버려요.

제가 너무 나쁜거 같아요.. 욕이라도 제대로 먹어야 정신차릴까 싶어 여기서 익명의 힘을 빌려 도움 요청 드립니다.

외모가 자기 취향이 아닌 분들과 결혼 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살면서 외모가 그렇게 큰 부분이셨나요? 흔한 콩깍지조차 안씌이네요.

아 참고로.. 전 남자친구들도 다 꽤 잘생긴 친구들이었습니다..

제 취향이 아닌 남자 한번 만나봤지만 상대방이 아무리 잘해줘도 좋아지진 않더라구요 휴..

얼굴 그만 봐야하는데 마음대로 되질 않아 답답합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추천수105
반대수90
베플ㅇㅇ|2019.03.05 00:11
그건 외모지상주의가 아니라 그냥 님 취향인데 왜 고치려고 하세요? 맨날 주먹질하고 바람피고 도박해도 잘생기기만 하면 괜찮아 라고 하는게 외모지상주의고요. 아무리 좋은 사람이여도 못생기면 이성적인 감정이 안드는건 그냥 님 취향이고 억지로 바꿀 수 있는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니니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잘생긴 남자 좋아하는게 왜 고쳐야하나요? 키큰여자, 돈많은남자, 예쁜여자, 목소리 좋은남자, 손 예쁜 여자 등등등 세상에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는데 전부 다 고쳐야돼요? 왜 다른 취향은 다들 존중하면서 외모보는건 눈치봐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잘생긴남자가 좋고 잘생긴 남자가 님 좋으면 그냥 연애하면 되는거에요. 누가 욕할것도 없고, 꼭 못생겨야 좋은 사람인것도 아니에요. 못생겼는데 인성 쓰레기인 남자도 많고 사람 속까지 들여다 볼수 있는것도 아니니 눈으로 볼수있는 얼굴부터 보는게 당연한거죠.
베플metoo|2019.03.05 17:16
전 오히려 외모 안봤는데 훈남 남편 만나니까 사이도 좋고 잘했다 싶어요. 전남친들이랑 결혼했으면 ...생각만 해도 싫네요 ;;; 막 연예인 같은 사람 만나는건 눈이 높은 거겠지만 어느정도 훈훈하고 인상 좋아 끌리는 사람 만나는건 필요한거같아요 안그래도 남자들 결혼하고 40되면 살쪄서 배나온 아져씨 되는 경우가 많은데 못생기기까지히면 좀 ...
베플|2019.03.05 18:08
살아보니 외모도 중요한거 같아요.외모 따지는 분이면 너무 내려놓지 마세요 전 외모 안따지고 결혼했는데 좀 후회해요.싸울때 (내눈에)못생긴 얼굴 보고 있으면 더 화가나요.시모를 닮았는데 시모한테 빡친거 신랑 얼굴 보고 있으면 승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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