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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vs 장사] 쓸데없는 자존심을 가진 저.. 인생 선배님들 충고부탁드려요..

어느방향 |2019.03.04 23:51
조회 28,782 |추천 38

요즘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마음이 허하고 방황중인데, 고민할 곳이 없어서 마음이 갑갑하던 중

예전에 많이 보던 네이트 판이 생각나서 염치불구하고 조언 좀 부탁드리려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진로고민인데, 최대한 많은 분의 조언을 듣고싶어 결시친 카테고리에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ㅠㅠ

글재주가 없어 주절주절 대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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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7살 된 취업준비생입니다.

서울의 중위권대학 공과대에서 평범한 학점 받고, 평범한 거 배우고 평범하게 경험한 뒤

저번 2018년도 겨울에 졸업을 하였어요..

 

그렇게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은 스펙으로 (학점 3.5 자격증 1 어학1 인턴 1 동아리 몇개) 취업시장에 뛰어들었죠.

취업이 쉬울 거라고 생각은 안했는데도,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어려웠고..

필기시험과 면접에서 몇 번 떨어지고 나니 자존감은 바닥을 치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못난 사람인가 하면서 스스로를 믿지못하게됬네요..

 

그러던 중 엄마가 취업말고 엄마가 하는 장사(한식당)를 같이 해보자는거에요.

이미 오빠 두명이 엄마의 사업을 도와드리고 있긴한데, 저도 같이 하셨으면 하는 눈치세요.

 

솔직히 제가 취업을 하더라도, 언젠가 엄마의 장사에 동참할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전공상 학점이 너무 평범해서 연구개발로는 무리이고, 설비쪽이나 공무쪽으로 가야하는데 이쪽은 평생직장으로 삼기엔 적성에 맞지않거든요.)

 

하지만 지금 취업준비를 중도포기하고, 장사를 배우기엔

제가 취업시장에서 쓸데없는 사람이 되어서 버림받은 느낌이고, 도피하는 것같고 (맞지만..)

자존심이 상해요..

 

인스타그램에서의 동기들은 대기업 취업하고, 여행다니며, 연애하며 돈쓰며 잘사는 데

주방에서 짐나르고, 홀에서 서빙하는 제 자신과 비교하면 초라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취업을 먼저하고자 하는 이유도, 기업의 업무시스템을 배우려는 의도도 있지만 솔직히 나중에 장사해서도 'ㅇㅇ기업나와서 장사한다'하면 달라보여서에요.

 

 

알아요..진짜 알량한 자존심이죠.. 쓸데없게.,..

이미 장사하고자 하는 마음은 80%인데.. 슬프네요.. 스스로를 인정못하는  저 자신이 바보같고..

 

쓸데없는 자존심 세우지 말라고..시원하게 충고해주세요. 부탁드려요..

인생경험자들의 조언을 얻고싶어요.

 

(말재주가 없어 잘 이해가 안되더라도 너그러이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추천수38
반대수45
베플남자|2019.03.05 00:13
주방에서 뭘하건 대기업에서 뭘하건 돈잘벌면 그만.
베플남자dd|2019.03.05 18:52
장사 배우러가...글쓴이가 그 나이 먹고도 세상을 잘 몰라서 그래. 직업은 학점 띠라 선택하는거도 아니고 이 길 못가겠으니 저길 가자 해서 선택해야 하는 거도 아니야. 그렇게 가봤자 스트레스만 받지. 어디 기업 나왔는데 식당한다? 남의 시선에 뭔 신경을 그렇게 쓰냐. 뭐 서울대 나와서 삼성 갔다가 닭꼬치에 꽂혀서 회사 때려치고 꼬치집 차린 아저씨가 구워주는 닭꼬치라고 하면 겁나 맛있는 꼬치같냐? 그냥 먹어보고 별거 없네 하면 안먹는거고 잊는거야. 식당에 밥먹으로 온 사람들이 아가씨 주인집 딸인가보네? 어디 기업다니다 나왔어? 물어봐줄거같냐? 그냥 식당에서 일 도와주는 알바생이나 직원 그 이상 이하로도 생각 안해. 아예 관심이 없어. 친구들이 쟤는 장사하려고 대학교 등록금 써가며 다녔나 할거같냐? 엄마 가게가 온 가족이 다 들러붙어서 일할 정도로 잘되는 식당이면 엄마 가게서 일돕다가 나중에 물려받으면 좋겠다 부럽다 생각 먼저할걸. 어차피 나중에 식당일 해보려고 했으면 시선 신경 쓰지 말고 스트레스 없는 길을 찾아가라. 취업준비 해봐야 그 과정이 괴롭고 취업하고 나서도 일상이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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