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마음이 허하고 방황중인데, 고민할 곳이 없어서 마음이 갑갑하던 중
예전에 많이 보던 네이트 판이 생각나서 염치불구하고 조언 좀 부탁드리려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진로고민인데, 최대한 많은 분의 조언을 듣고싶어 결시친 카테고리에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ㅠㅠ
글재주가 없어 주절주절 대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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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7살 된 취업준비생입니다.
서울의 중위권대학 공과대에서 평범한 학점 받고, 평범한 거 배우고 평범하게 경험한 뒤
저번 2018년도 겨울에 졸업을 하였어요..
그렇게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은 스펙으로 (학점 3.5 자격증 1 어학1 인턴 1 동아리 몇개) 취업시장에 뛰어들었죠.
취업이 쉬울 거라고 생각은 안했는데도,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어려웠고..
필기시험과 면접에서 몇 번 떨어지고 나니 자존감은 바닥을 치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못난 사람인가 하면서 스스로를 믿지못하게됬네요..
그러던 중 엄마가 취업말고 엄마가 하는 장사(한식당)를 같이 해보자는거에요.
이미 오빠 두명이 엄마의 사업을 도와드리고 있긴한데, 저도 같이 하셨으면 하는 눈치세요.
솔직히 제가 취업을 하더라도, 언젠가 엄마의 장사에 동참할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전공상 학점이 너무 평범해서 연구개발로는 무리이고, 설비쪽이나 공무쪽으로 가야하는데 이쪽은 평생직장으로 삼기엔 적성에 맞지않거든요.)
하지만 지금 취업준비를 중도포기하고, 장사를 배우기엔
제가 취업시장에서 쓸데없는 사람이 되어서 버림받은 느낌이고, 도피하는 것같고 (맞지만..)
자존심이 상해요..
인스타그램에서의 동기들은 대기업 취업하고, 여행다니며, 연애하며 돈쓰며 잘사는 데
주방에서 짐나르고, 홀에서 서빙하는 제 자신과 비교하면 초라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취업을 먼저하고자 하는 이유도, 기업의 업무시스템을 배우려는 의도도 있지만 솔직히 나중에 장사해서도 'ㅇㅇ기업나와서 장사한다'하면 달라보여서에요.
알아요..진짜 알량한 자존심이죠.. 쓸데없게.,..
이미 장사하고자 하는 마음은 80%인데.. 슬프네요.. 스스로를 인정못하는 저 자신이 바보같고..
쓸데없는 자존심 세우지 말라고..시원하게 충고해주세요. 부탁드려요..
인생경험자들의 조언을 얻고싶어요.
(말재주가 없어 잘 이해가 안되더라도 너그러이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