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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얼굴도 보기싫어요

오늘도 |2019.03.05 16:53
조회 19,173 |추천 135


4살된 여아키우는 엄마에요


친정도 시댁도 도움받을수없는 상황에
남편은 주야간 교대근무도아닌 18시간이상 근무중이에요
7시에 정시퇴근하는날은 일주일에 두어번
그외엔 pm11~am3 퇴근해요(집도착시간기준)
주 6일근무
출근은 am5시~7시 그날그날 조금씩달라요


우리아이는 좀 예민했어요
워낙 요즘애들이 잠을 안잔다고해서
예민한건줄도 모르고키웠는데
예민한거래요


신생아때부터 누워잔적없는건 말할것도없고
조리원에서 조리사분들이 아예공간을 따로썼어요
애가 하도울어서 옆에애들을 다깨워서..

15개월완모.. 수유텀 90분
세돌직전인 지금까지 6시간이상 잔적이 양손가락에 꼽아요

제생활패턴 망가진건 우습고
이젠 애한테 욕이나와요

아무도 절 구해줄수없을것같아요..

이애도 이런엄마밑에서 크는것보다 시설에서 크는게낫지않나싶고

어제밤도 12시에자서 4시부터 6시까지 깨서울다 다시자고
7시반에 일어나서 또 놀재요

4시까지눈비비며 안자서 이제정말 너랑못살겠다고 소리질렀어요


보육잘하고싶엇어요
좋은말. 예쁜말. 들려주면서
꼬박꼬박 존댓말로 얘기하고
책읽어주고 동요불러주며
건강한것 먹이고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몸에 익히게하는거
그것만이 목표였는데

지난 설날부터 화가 주체가 안되요
훈육이 아니고 화를내게되고
이젠 화가아니고 악을쓰게되요

한번이어려운거더라구요
처음에 그만좀하라고 소리질렀을때
애가 울면서 잘못했다고하는데
내가 무슨짓을한건지 죄책감에잠이안왔는데

이젠 애가울어도 미안하질않아요
애를 애로 대할수가없어요...
어른대하듯 화가나요
내가 얼마나 너를 애지중지 이뻐하고 아꼈는데
이런 마음먹게 3년동안 나를 좀먹은 니가 너무 밉단말까지 했어요

애한테 말해서 알아듣지도못할건데

엄마 내가 토닥토닥해줄게 하고 토닥토닥하는 손도 화가나서 치우라고했는데
구석에가서 웅크리고 자는걸 보니까 오히려 더 화가나요

이렇게졸렸으면서 왜재워줄때 안자니
왜 내가 화를내야 자니

내딸.
이쁘기야 이쁘죠.
웃을때만요
울어도 잘못해도 사고를쳐도 이뻤던 딸인데
이제 그렇질않네요...

이젠 어쩌죠..


훌쩍이며 자는 딸 숨소리도
미안함보단 화가나는데..
곧깰텐데 화가안풀려서 더힘들어요

다들 이런시기 어찌견디셨나요...


추천수135
반대수7
베플ㅇㅇ|2019.03.05 18:02
독박육아에 지치신거 같네요. 낮에 어린이집 안가나요? 4살이면 가도 될거 같은데 낮에는 어린이집 보내고 쉬세요. 힘내시구요ㅠ.ㅠ
베플ㅇㅇ|2019.03.05 23:08
글쓴님이 너무 피폐해지셔서 아이조차 돌아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하신 거 같아요 일단 어린이집 구하시고요 그 사이에 심리 상담이든 약물 치료든 글쓴님 자신을 돌볼 방안을 찾으시는 게...계속 그렇게 가다간 진짜 일 나겠어요
베플ㅇㅇ|2019.03.05 19:38
어린이집부터 알아보세요 낮잠 안재우는곳으로..저 사는곳 주위에 한군데 있던데 밤에 애들 기절한대요 등산?도 한다고..
찬반퐈이팅|2019.03.05 17:38 전체보기
정신병원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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