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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찜질방에는 난데없이 한 무리의 군인아저씨들이 들이 닥쳤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가 싶어
알아보니 찜질방 주인이 인근 부대 장병들에게 목욕탕과 찜질방을 무료로 개방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군대는 병사들이 마음놓고 목욕할만한 공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로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는 것이 고작이고, 목욕은 외출, 외박을 나오거나 휴가 때 주로 합니다.
물론 어느 부대의 경우는 목욕탕을 갖추고 있는 곳도 있지만 그렇다고 매일 목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그래서 이런 열악한 군 부대 사정을 안 찜질방 주인이 장병들을 위해 시설을 개방하였다는 것입니다.
찜질방에서 찌든 땀을 빼고, 동료들과 목욕을 하면서 전우애를 키워나가라는 부탁과 함께 말입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부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강원도 최전방 비무장지대에서 군 생활을 했는데, 그곳에는 정말 목욕탕은 고사하고 먹는 물도 계곡
밑까지 내려가서 떠다 먹어야 했었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 목욕하기도 쉽지 않았었으니까요,
하긴 최근 군대갔다 온 사람들한테 들으니 지금은 최전방지역에도 목욕탕을 만들어 놓은 곳들이 많아 그 옛날과는
달라졌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인근부대 장병들을 위해 흔쾌히 찜질방을 개방해 준 사장님 덕택에 그 부대 병사들은 즐거운 병영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