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친구들한테 말하면 내가 예민한 사람처럼 느껴질까봐 판에다가 써봐 제발 조언 좀 부탁해
제목의 친구가 치인트 손민수같으니까 민수라고 할게 민수랑 나랑 겨울방학 특강하면서 친해졌는데 둘다 기숙사 쓰는데 이번에 반배정 되면서 나랑 민수랑 같은반이 되면서 옆방이 됐어
처음에는 화장품 뭐 쓰는지랑 화장법 물어보더니 나중에 보니까 나랑 똑같은 파우치에 똑같은 화장품으로 다 바꾸고 내 화장법 따라했어 근데 이건 별로 신경을 안 썼어 내가 이 화장품 괜찮다고 했으니까 그래서 샀겠지 했지
또 내가 내 입으로 말하긴 좀 민망한데 내 스타일이 좀 개성적이야 내가 원래 흔하고 겹치는 걸 선호하지 않아 또 민수가 내 옷들이 예쁘다고 어디서 샀냐고 하길래 솔직히 말해주고 싶지 않아서 웹서핑하다 산 거라서 잘 모른다고 하니까 내 옷에 붙어있는 라벨 사진 찍어가더라 기분 안좋았는데 너무 쪼잔하니까 말리지도 못했어 원래 민수 패션이 후드집업, 맨투맨같이 캐쥬얼이었다면 지금은 다 내 스타일의 옷들만 입어
이런 것 뿐만 아니라 내 버릇이나 말투도 따라하고 카톡 프배사도 따라하니까 친구들은 나랑 걔랑 맞춘 건 줄 알고 나랑 걔랑 쌍둥이 같다고 하고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향이 겹치는 거라서 향수카페 같은데도 찾아보면서까지 흔하지 않은 향수를 써 쓰면서 보니까 나 참 별종같다 어쨌든 근데 내가 이건 진짜 민수한테 알려주기 싫어서 일부러 공병에 담아 쓰고 물어보길래 엄마가 사준 거라 잘 모르겠다고 향수병은 버렸다고 둘러댔어
근데 내 향수 향이랑 샴푸, 바디워시랑 겹치는데(예를 들어서 복숭아향 향수에, 복숭아향 샴푸, 복숭아향 바디워시 이런 식으로) 샴푸랑 바디워시 뭐 쓰냐고 톡 왔는데 내가 비밀^^ 이러긴 했는데
더 문제인 건 내가 개인적 사정으로 일주일간은 집에서 통학하다가 내일부터 기숙사 들어가는데 우리는 샤워실에 개인 바구니(샴푸, 바디워시가 들은 바구니)를 둬 그러면 샴푸, 바디워시 뭐 쓰는지 걔가 다 알 거야 진짜 어쩌지???? 위경련 와서 죽을 것 같아ㅠㅠㅠㅠ
제발 댓글 달아주고 조언 해주면 올해 운 대박 나서 성적 오르고 친구관계 좋아지고 애정운도 올라서 짝남짝녀한테 고백도 받고 다이어트 성공하고 피부도 좋아지고 예뻐짐 나 진짜 간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