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가 석달이 지났으니, 우리가 만난 기간만큼 헤어져있구나. 시간 참 빠르네.
그래서 지금은 우리의 이별이 담담하게 받아들여져.
그런데 오늘은 또 그 담담함이 답답함이 되어서 날 힘들게 만들더라.
너는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라서, 슬픈 노래를 들으면 니 생각이 나고 슬픈 영화를 보면 니 생각이나.
나 원래 발라드만 들었는데, 이젠 못 듣겠다 싶어.
그런데 또 웃긴게 니가 내 인생에 가장 찬란하고 행복한 시절이라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거나 이쁜 곳들을 보면 니 생각이 난다 ?
뭐 어쩌자는건지. 너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그런지 내 마음의 끝과 끝을 가져갔는데, 나는 마음이 작은 사람이라 그런지 그 마음이 전부더라. 겨우 한 모퉁이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약이라는데, 그건 슬픔에 무뎌지는건가봐.
그리움까지 앗아가진 않더라. 그래서 니가 아직도 너무 그리워, 네 마음을 모르니까 그냥 또 오늘도 핸드폰을 뒤집어 놓고 눈을 감아.
보고싶어, 언제쯤 나의 새벽에서 네가 사라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