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006년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정남규 경기,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사건 재조명 현재 실검 5위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2004~2006년 경기,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사건 범인 정남규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에는 이수정 교수가 나와 범죄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수정 교수는 자신이 만난 범죄자들을 이야기하며 "내가 봤던 사람 중 가장 이해를 못하겠던 사람이 있다. 연쇄살인이 2000년 초반에 연달아 있었다. 유영철 사건, 정남규 사건, 강호순 사건으로 이어졌는데 그 중 정남규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유리한 진술보다는 하고 싶었던 말을 했고,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인물이었다. 이수정 교수는 "서울 남부지검에서 만났는데 범행동기를 물었더니 가장 어이없는 범행동기를 내놨다. 연쇄살인의 목적이 유영철보다 많이 죽이는게 목적이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평범한 질문으로 일상적인 취미를 물었더니 평소 시간날 때 운동장을 달린다고 하더라. 달리기를 하면 건강해지겠다고 했더니, 경찰이 쫓아오면 빨리 도망가야해서 체력단련을 하는 거라도 답변을 하더라"며 또 하나의 사례를 설명했다.
이수정 교수는 "답변이 전혀 사회적이지 않았다. 아무리 연쇄살인마라도 내가 질문을 하면 그 면담이 유리하게 활용되길 바라며 방어적으로 답변을 한다. 양심의 가책이 없어도 가책을 느낀적을 하거나, 연민의 대상이 되도록 과거 사건을 이야기하는데 정남규는 사회적인 이미지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어떻게 보면 정직하게 말했다"고 말했다.
또한 "눈빛도 달랐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 내가 별로 공포감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정남규랑 대화를 하다보니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일관된 무엇인가를 목표로 하는데 그게 전혀 사회화되어있지 않은 모습이었다"며 "피해자에 대한 공감능력이 전혀 없고, 자제력이 없었다. 사이코패스로 분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남규 연쇄살인 일지
2004년 1월 14일 부천시 원미구에 살던 윤모 군(13세, 남)과 임모 군(12세, 남)을 성추행 후 살해했다. 시신은 실종 16일 만인 1월 30일, 아이들의 집에서 3km 떨어진 춘덕산 정상 부근에서 옷이 대부분 벗겨진 채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미궁에 빠질 뻔했으나[4] 정남규가 체포된 후 그의 자백으로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몇몇 범죄를 제외하고는(이문동, 수유동, 군포시) 사건 장소의 거의 대부분이 서울 서부지역(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광명시, 영등포구) 일대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당시 언론에서도 이 사건을 서울 서남부 지역 연쇄살인 사건으로 불렀다.
이사건은 공중파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알고싶다 방송에도 방영된바 있다.
한국영화 목격자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