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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생각나서

고마워 |2019.03.18 15:43
조회 1,107 |추천 1
내가 널 처음봤을때 전역하고 학교는 휴학을 하고 바쁘게 일하던 날이었다.돈을 벌겠다는 거에 미쳐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는 줄도 몰랐던 나날을 살고 있었다.친구의 권유로 일도 줄여갈겸 봉사활동을 나갔을때 너를 처음 보았다.애초에 봉사는 관심도 없었다. 그냥 빨리 끝내고 친구랑 술마실 생각이었지.처음에는 별 마음도 없었어, 근데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생기더라어떻게 하면 눈에 보일까, 너를 처음 만난 이후 점점 일하는 것도 봉사도 나 혼자만 너무 행복했었다.나중에는 나이차이가 조금 있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나에게 그런거는 눈에 안들어왔다.너를 좋아하는데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였으니깐..나는 뚜렷한 직장없는 사람이었고 너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이었다.말을 하는것도 매우 긴장되었는데 용기를 내고 나니 매우 쉬웠다.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내가 일이 일찍 끝나면 친구에게 사정사정 하며 친구의 차를 빌려서 너를 데리러 가기도 하고.. 꽉 막힌 퇴근길 차안에서 단둘이 있는것 만으로도 설렜다.너와 같은 회사에서 같은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는 이유로 미래에 대한 아무런 목표도 없던 나는 그쪽으로 진로를 정하였었다.하지만 지금의 나는 같은 회사는 아니지만 그 분야에서 일을 하고있다.행복했던 날들이 지날수록 너와의 연락은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그러던중 몇주전 너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갑자기 나에 대한 미련부터 상대방은 어떤사람일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너무 미안하기도 했다..그냥 너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생각이 나서 이 글을 써본다.지금의 내가 자리를 잡을수 있도록 목표가 되어준 너에게 고맙고 미안하다.항상 웃으며 살기를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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