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글)
생각지도 못한 많은 관심과 좋은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매일 네이트 판 동물 사랑방에 올라오는
예쁜 아가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 예쁜 장수도 자랑 하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사진첩에 저장 되어있는 사진을 보며 고른던 중
장수를 입양 한 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네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무 힘들었거든요...
유기견 입양을 생각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또는 유기견을 입양하고 힘들어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저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두서없이 긴 글을 쓰게 되었네요!!
아직도 입질이 있지만 천천히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지금은 부모님께서도 장수를
너무 많이 예뻐하세요!! 저희 가족모두 장수 덕분에 많이 웃어요
장난감도 사오시고 북어 당근 고구마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매일 정성으로 삶아서 주신답니다!!
또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네요..ㅎㅎㅎ^^
장수와 오래오래 행복하겠습니다!!
유기견 유기묘들을 위해 힘쓰시는 모든 분들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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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년 8월 24일 부터 저희 집 막내 아들이 된
유기견 장수 자랑해요!!
이쁘게 봐주세요'-'♡
언니와 함께 강아지 입양을 알아 보던 중
유기견 입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포인핸드 어플을 매일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최초 신고자 분 께서 늦은 밤
집 앞에서 홀로 앉아 있는 장수를 발견 하셨고
주인 분이 나타날까 싶어 계속 지켜보고 계셨대요..
시간도 늦고 4시간정도 아이가 홀로 주인을
기다리듯이 앉아있길래 집으로 일단 데려 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임시보호를 하고 싶으셨지만 신고자 분 께서는
이미 유기견을 4마리나 키우고 계셨고
집에 있는 아이들이 장수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했다고 하더라구요..ㅜ
다음 날 날이 밝은 뒤 경찰서로 데려다 주셨는데
아이에게 너무 마음이 쓰여 주인을 찾아 주기 위해
전단지도 돌리시고 포인핸드에도 적극적으로
공고를 올려 주셨었어요
너무 순하고 착하고 예쁜아이라 꼭 입양 되었으면
좋겠다고 저희 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시고
도움도 정말 많이 주셨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 후 언니 와 저는 계속 입양 됐는지 지켜보다가
3일 후 안락사 된다는 공고를 보고
급히 휴가를 낸 뒤 아이가 보호되어 있는 보호소로 향했습니다.
이름을 말할 수 없지만 아이가 보호되어 있던
보호소...정말.....하...
통화 할 때 부터 별로였지만 가서 원장님을 뵙고 할말을 잃었어요..안에 있는 다른 유기견 유기묘 아이들이 너무 걱정 될 정도로
반말은 기본에 기다리라고 소리지르시고
계속 혼잣 말...저희가 급히 오느라 입양 비용을
못 챙겨와서 계좌 이체 해드린다고 말씀 드리니까
중얼중얼 현금이 좋다는 둥.. 꼴통새끼 드디어 간다는 둥..
언니와 저는 분노가 치밀었지만
참고 기다렸고 드디어 아이가 나왔습니다..
다급하게 칩을 아이몸에 넣으시더니
그제서야 웃으시면서 꼴통새끼 당장 데려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사진이 그때 그 보호소 병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희가 본 사진과 너무 달랐고 머리와 다리에
털이 다 빠져있고 아이가 겁에 질려 덜덜 떨고 있었어요
처음 보는 저희에게 오려고 발버둥 치던
장수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 하게 기억 납니다..
노년 부부가 하시는 보호소인데
나중에 와이프 분? 이 오시더니
7kg인 아이를 앞다리로만 잡고 드시더라구요..
사실 저희는 강아지를 키워 본적이 없어서
더 많은 고민을 했지만 잘 모른 저희가 봐도
저 행동은 정말 ......
우여 곡절 끝에 장수를 입양 한 뒤
다른 병원에가서 검사를 받았고
다른 곳은 다 이상이 없지만
아이의 뒷 다리 2군데가 쓸개골 탈구가
심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정형외과 비용이 너무 비싸다보니
더 두고 보시라고 하시면서..
저희는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 집에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장수는 보호소 원장.사모와 비슷한 연배의 저희 부모님만 보면
죽일기세로 물어 뜯으려고 하더군요..
사실 언니와 저는 아이가 안락사 된다는 생각에
부모님께 미리 말씀 드리지 못하고 입양을 했습니다..
이 점은 저희가 너무 잘 못한 부분이에요..
아버지께서는 장수의 행동을 묵묵히 지켜 보시고는
다시 데려다 주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위협 정도가 아니라 정말 큰일 날수도 있을 만큼
입질이 심했습니다....부모님께...
저와 언니는 3일동안 밥도 안먹고 좋아 질테니 기회를 달라고
부모님을 설득했고 몇가지 대책을 세우고 허락을 받았어요 ㅜ
아이가 충분히 활동할 만한 큰 울타리? 를 거실에 치고
입질이 없어 질때까지 저희가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
울타리 밖은 못 나오게 했어요...
장수가 많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았지만
최선의 선택 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입양 2일 째 되던 날
장수가 바닥에서 미끄러진 후 왼쪽 뒷 다리를 들고 걷길래
급하게 병원을 갔습니다.신고자 분이 소개 해주신 병원으로
가서 여러가지 검사를 해보니
뒷다리가 멀쩡 한 곳이 없더라구요..
교통사고 났었냐고 물어보실 정도로ㅜㅜ
양쪽다 쓸개골 탈구가 심했고
왼쪽 뒷다리는 쓸개골이 탈구되어
다리 바깥쪽에 붙어 있었습니다..
다리도 돌아간 채로...
아무래도 다리가 아파서 수술비가
많이 나올 것 같으니 버리신 것 같더라구요...:
이때도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고
정말 파양을 해야 하나 고민 하던 중에
아이의 병을 알았어요..아픈 아이를 마음까지
다치게 할 수 없었지만..
부모님도 소중하고 부모님께만 입질 하는
장수를 보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이때 신고자 분 께서 흔들리는 제 마음을 잡아주시고
유기견 유기묘들 도와주시는 병원도 소개해주셔서
지금 장수가 저희 집 애교쟁이 막내 아들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
장수는 입양된지 3일째 대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고 수술이 끝난 후
4주정도 중환자 실에 있었습니다.
4주동안 2-3일에 한번씩 면회를 가면서
아이가 다시 버려졌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가족들 모두 노력했고..몇일이 지나니 아이도
자기가 다시 버려진게 아니라는 걸 알았는지
안정이 되더군요.. 3일간 함께하고 4주를 떨어져 있었지만
면회 2회만에 언니와 저를보고
꼬리칠 정도로 똑똑한 아이였어요!!!
장수는 퇴원 후 30회의 물리 치료 받고
지금은 정말 건강해 졌답니다!!
많은 도움주신 목동 리베 동물병원 김홍석 원장님 및
신고자 분 캣맘 님 오사랑님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특히 한삐 고생많았다
거의 매일 걸어서 40분 거리 병원 왔다갔다 하느라 ㅎㅎ
짧은 글로 표현 할 수 없을만큼 7개월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지금도 입질은 있지만 그래도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장수만 챙기고 예뻐하셔서 서운 할 정도로
부모님께서도 너무 예뻐하시고
지금은 저희 가족에게 읏음을 주는 예쁜 막내로 함께 하고있습니다.
두서 없이 쓴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집 막내아들 김장수 사진 몇장 올리고 가요!!
장수의 소식이 궁금 하시다면 인스타 친추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장수 인스타그램 : kimjangsu0824
ㅡ장수 둘째 누나ㅡ
장수 섹시한 망사 원피스 시절
이렇게 매일 안거나 가방에 넣어서
하루에 3번씩 산책 시켰어요!!!
탈출 장수!!! ㅋㅋㅋ
털모자 장수♡
어제 산책하면서!!!
퇴원 후 첫 미용 했을 때!!
내 매력은 두툼한 목살이죠! '-'
누나 내가 운전하겠네
파 먹방!!!
저희 장수 너무 예쁘게 생겼네요..
사진 돌릴 줄 몰라요ㅜㅜ
사진을12장 밖에 못 올리는게 넘 아쉽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