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약점을 시댁에 일러바친 신랑 여사친
ㅇㅇ
|2019.03.20 11:31
조회 5,297 |추천 1
직장 여자동기 소개로 지금 신랑이랑 만나서 2년사귀고 결혼했네요 여자동기는 저랑 대학교도 같고(과가달라서 학교다닐땐 몰랐음)사는동네도 같아서 학창시절 친구처럼 친했어요그러다보니까 뭣도모르고 속내얘기도 많이했고..가정사, 연애사도 털어놓았죠직장동료를 너무 믿으면 안된다고들 했지만 워낙 친한사이였길래 서로 이것저것 다 얘기하는 관계였거든요신랑이랑 여동기는 중고등학교를 같이나온 고향친구고 소개시켜줄땐 그냥 동창일뿐 딱히 친한사이는 아니라고 했는데막상 잘되니까 얘랑나랑 얼마나 친했는지아냐며 저랑 신랑(당시남친)이 싸운거같으면 내 소중한친구가 그럴사람이아니라며 막 역성을 들더라고요그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그러다가 신랑이 어쨌든 소개시켜줘서 고맙다고 밥을사주는 자리가 있었어요마침 저랑 신랑은 다른일로 좀 싸워서 서먹한 상태였는데 미리 약속한거라 어쨌든 같이나갔죠저랑, 신랑이랑, 여자동기 셋이서 밥을 먹고 2차로 술을 마시러 갔는데여자동기가 너무 심하게 술을 마시더라고요우리가 싸운걸 알고있었고요..제가 잠깐 화장실을 가러 식당밖으로 나갔는데(화장실이 외부에있었음)한 10분쯤 지났나? 신랑이 빨리 들어오라고 톡이 오더라고요나화장실인데 왜그러냐고 했더니 암튼빨리 들어오라고..들어갔더니 여자동기는 좀 삐친듯한 표정이고 신랑은 얘 너무 마셨으니까 얼른 정리하고 일어나자고 해서 그렇게 파했어요오는길에 대체 둘이 무슨얘기가 있었길래 나한테 빨리 들어오라한거냐 계속 캐물었죠처음에는 별얘기 안했다고 하다가 제가 몇시간동안 추궁하니까 그제서야 얘기하더라고요ㅇㅇ이(저)보다 내(동기)가 낫지않냐, 나 사실 예전에 너 좋아했었다그러면서 갑자기 뽀뽀를 하자고 조르더래요그래서 급히 저한테 들어오라고 했던거고요저너무 어이없어서 그년한테 따졌습니다. 내남친이 이렇게 말하던데 이게 대체 뭐냐고당연히 본인은 너무 만취해서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다고 발뺌하고요신랑이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동기랑은 연을 끊었어요 어차피 부서가 달라서 일하면서 만날일은 없기도 했고요그렇게 결혼을 하게돼서 회사사람들도 다 불렀는데 얘는 안 불렀어요다른 동기 통해 축의금도 줬는데 그냥 안받았고요 어차피 사례금이다 뭐다 하면 그게 그거일것같아서 괜히 엮이고 싶지 않아 안받았네요.
암튼 신행을 다녀와서 시댁에 인사를 갔는데갑자기 시어머님이 나좀 따로 보자고 하시더니 너네 이혼한 아버지 아직도 연락하고지내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저희엄마랑 이혼한지 오래돼서 연락 잘 안한다 이러고 다른얘기 넘어가려 했는데언제 이혼한거냐, 너 몇살때였냐 계속 꼬치꼬치 물으시는거있죠갑자기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시누이한테 들었는데 너네부모 이혼한게 아버지가 바람피고 폭력써서 갈라선거라며 하시더라고요 너무놀라서 아가씨는 그걸 어떻게 아셨대요 했어요저 고등학교때 부모님 이혼하셨는데 아빠가 가정폭력에 외도해서 그런 거였거든요근데 시댁에는 그것까지 알리기 싫어서 그냥 이혼했다고만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이혼후에 엄마가 재혼은 안했는데 따로 만나는 남자분 있고(신랑은 알고있어요)시댁부모님께는 말씀안드렸는데 그것까지 다 알고계시더라고요시어머님이 막 한심하다는듯이 그렇게 당하고도 또 남자를 만나시니 너네엄마도 참 대단하다 ㅉㅉ 하시는데 피가 식는느낌이었네요 아가씨한테 물어봤어요 어디서 들었냐고그랬더니 그 여자동기 이름을 대네요아가씨랑 저희 남편이 많이 각별한 남매사이에요 초중고 대학교까지 다 같이 나왔고그래서 저랑 결혼도 많이 반대했어요 오빠 뺏기는 것 같아며 싫다고 어쩄든 남편이 우겨서 결혼을 하긴 했는데같은학교다보니 그 동기랑도 친한 사이였나봐요..그걸 왜 어머님께 말씀드렸냐 했더니 "사실이잖아요?" 하면서예전에 오래사귄 남친있다가 결혼까지 안가고 파혼한 얘기도 들었는데그건 언니 생각해서 말 안했다면서 심지어 생색을 내더라고요......그래서 그 여자동기가 남편한테 들이댔다가 실패한 얘기 해주고 그런사람이 하는얘기 너무 믿지 말라고 했더니그언니(동기)가 그럴사람이 아니라면서, 술먹고 실수할수도 있지 그리고 결혼할사람 소개시켜줬는데 사례도 안하고 결혼식도 안부르는건 무슨 경우냐면서적반하장으로 나오네요.전남친 얘기는 지금 신랑도 모르는 얘기거든요. 신랑한테 얘기도 못하겠고.......이미 결혼했으니 이혼할수도없고.. 어쩌면 좋을까요.........너무 화나고 억울하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