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자취할때부터 현재 6년째 키우는 고양이가있습니다.
가족이나 다름없고 아니 가족의 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양이를 키우면서, 나중에 결혼하더라도 고양이를 이해하고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시댁)과 결혼하기로 마음먹었고
솔직히 결혼 할 마음도 없었다가. 일년 전 현재의 남자친구를 만났고
남자친구도 고양이를 엄청 좋아해주며 잘 사귀다가
결혼얘기가 나오면서부터 나는 내가 결혼해도 고양이와 함께 살거라고
못 박았고, 남자친구도 당연하다고 수긍했었습니다.
인사 차 남자친구댁에 방문했고 밥을 먹고 난 뒤 과일먹으며 얘기하는데
남자친구가 저희집 고양이 사진을 자기 동생한테 보여주며 너무 이쁘지않냐고
자기도 고양이 키우고싶었는데 저 때문에 한 푸는 것 같다고 좋다고 얘기하니까
"에고 근데 결혼하고 떨어져살아야하는데 어떡하니 아쉬워서"
라고 남친어머님께서 얘기하시는데 남자친구가 결혼하고도 우리가 키울거야
라고 얘기하자, 저를 빤히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결혼하고도 저희가 키우기로했어요
남자친구도 동의했고 제가 6년넘게 키운 고양이라 저희 엄마께서 케어하기도 어려우세요
라고 말했더니 그때부터 고양이를 키우면 애가 안 들어선다는 둥
애기 낳으면 애기한테 해코지를 한다는 둥
고양이는 어두운 존재라 아이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둥..
남자친구가 어디서 그런 미신같은 소리를하냐고 자기가 일년가까이 봤지만
한번도 물린 적 없이 순한애라고 얘기해도... 완강하게 거부하십니다
저한테 고양이를 친정에 맡기는게 어떠냐고 자꾸 그러시질않나
저한테 전화하셔서 사람이 중요하지 동물은 나중에 아이가 다 큰 후
또 사면 되지않냐고......
그렇게 말하시길래 이성의 끈이 끊겨 ㅇㅇ이랑 결혼얘기 나왔을 때 부터
확실하게 얘기한 부분이다. 고양이 키울 수 있다는 전제하에 진지하게 생각했었다.
얘기했더니 자기가 사람을 잘못봤다며 인성이 돼먹지 못하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남친한테 결혼문제는 없었던 걸로 해야겠다고 얘기했더니
본인 집에가서 엄마랑 대판싸우고 저한테는 자기가 사과한다며 결혼안하겠다는 말 하지말라고
..대치중이네요
반려동물 키우는 문제로 의견차가있으셨던 분들은 어떻게하셨나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남자친구는 사귀기전 썸탈때부터 제가 고양이 키운다는 사실을
몰랐을때도 고양이를 키우고싶었다. 고양이가 좋다 라고 얘기했으며
자신의 엄마 뒤에 숨어서 고양이 키우는 걸 반대하는 그런 성향은 아니고
제 의견과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