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시작 시기
아기가 태어난 후 6개월이 되면 철분과 단백질의 요구량이 많아지고, 아기의 소화기능과 음식을 삼킬 수 있는 기능도 성숙해 집니다. 또한 아기의 장은 외부에서 흡수되는 단백질들을 억제하는 면역체의 분비량도 많아져서 부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게 됩니다.
-아기 혼자 앉는 것이 가능
-음식을 뱉는 반응이 사라짐
-체중은 태어날 때의 두배 (6-6.5kg)
-수유량이 증가 (하루에 8-10회 정도 먹고도 만족하지 않음)
-침을 많이 흘리고 유치가 나기 시작함
이유식을 생후 6개월 이전에 하게 되면, 아기의 미성숙한 소화기관이 소화효소를 잘 만들어 내지 못하므로,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완전 분해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분해하지 못한 성분들이 장의 점막으로 흡수되어 알레르기 현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가족 중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몸에 붉은 반점이 돋고, 코가 막히는 등 감기증상, 눈동자가 붉고 가려운 표정을 짓거나, 천식증상(호흡곤란)을 보이며 보채거나, 구토, 복통, 변비, 설사를 하는 경우 이유식을 중단하고 소아과 의사에게 진찰을 받습니다.
◆이유식 시작 방법
생후 6개월이 되면 엄마 젖을 먼저 먹이고, 이유식은 보충식이며, 생후 1년까지는 엄마 젖이 주 영양소가 됩니다.
이유식을 주는 시간은 엄마가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 즉, 아침과 점심식사 사이 또는 점심과 저녁식사 사이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 시간에 아기가 별로 흥미 없어하면, 식구들의 식사시간에 엄마의 무릎에 앉히거나, 아기 이유식 의자에 앉혀서 먹입니다.
이유식은 한 번에 한 가지 음식을 1/4 숟가락 정도의 양으로 시작하여 점차 늘려가며, 일주일 정도의 간격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준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면, 다음 주에는 다른 음식을 같은 방법으로 일주일간 주고, 그 또한 알레르기 반응이 없으면 두 가지 음식을 섞어서 주어도 무방합니다. 엄마 젖을 먹는 아기는 이유식에 수분이 필요할 때 엄마 젖이나 끓인 물을 식혀서 섞어줍니다.
간혹 이유식을 잘 안먹으려고 하는 아기는 엄마 젖을 이유식과 섞어서 먹이면 소화 흡수도 돕고, 엄마 젖의 맛과 냄새 때문에 이유식을 잘 먹게 됩니다. 액체로 된 이유식(주스나 미숫가루)을 줄 때 우유병에 넣어주면 충치와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컵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이유식 줄 때 TIP
-아기에게 이유식을 주었을 때 음식을 뱉거나 입으로 벌리지 않고 고개를 돌리면서 싫은 표정을 지으면, 일단 이유식을 중단했다가, 며칠 지난 후 다시 시도해 봅니다.
-가공된 이유식 보다는 가정에서 흔히 먹는 식품으로 직접 만들어서 아기에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주어서 편식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음식을 데워줄 때는 중탕으로 하고, 전자렌지를 사용할 경우 골고루 저어준다.
-과일은 잘 익은 사과, 바나나, 배, 멜론, 복숭아, 자두, 살구 등을 껍질을 벗긴 후 강판에 갈거나 숟가락으로 잘 긁어서 줍니다. 그러나 딸기나 감귤주스는 생후 12개월이 지나서 주도록 합니다. 야채를 생으로 주면 영양가는 높지만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이유식 과일(사과, 배, 포도 등)이나 야채(당근, 시금치 등) 등으로 주스를 만들 때는, 우선 과일을 깨끗이 씻어 주스로 만든 후, 끓여서 식힌 물과 1:1의 비율로 타서 만듭니다. 매일 만들어 주면 신선해서 좋지만 번거롭다면 한꺼번에 만들어서 냉동고에 저장했다가 필요 시 해동하여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육류나 야채를 줄 때에는 찌거나 삶아서 쉽게 으깨질 수 있도록 하며, 삶은 국물도 함께 주어 수용성 비타민의 손실을 방지합니다. 또한, 튀긴 음식은 피하고, 조리 할 때에는 설탕, 향료, 조미료는 넣지 말아야 합니다.
-생후 10개월이 되면 식구들이 먹는 상 위에 있는 음식 대부분을 줄 수 있습니다. 아기들이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먹다가 목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어른이 옆에서 꼭 관찰하도록 합니다.
-생후 1년 이전에 이유식을 너무 많이 먹고, 엄마 젖을 적게 먹으면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엄마 젖을 먹이면 물이나 주스를 많이 주는 것에 비해 변비예방 및 소화장기를 보호하는 면에서 효과가 있습니다.
-버터나 마가린 등은 가능한 사용하지 않고, 이유식 후기부터 소량씩 사용합니다. 볶거나, 부침, 튀김 대신 찌고 삶는 조리법을 이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