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 뉴스 겸 톡선도 종종 보는 30대 여성이에요 ㅎㅎ
톡선 보면서 별 일이 다 있구나 하면서 봤는데 저도 예외가 아닌가 봅니다
저랑 남편은 2년 연애했고 동갑이에요
결혼은 30대 중반쯤 하고 싶었는데 속도위반을 해버렸어요 ㅎ
그래서 결혼식은 아이 낳고 몸 회복하면(건강,몸매 등) 하기로 했고 배 부르기 전에 웨딩 화보만 찍었구요, 혼인 신고는 거의 만삭 때 했고 만삭 화보도 찍었습니다.
혼인 신고 전에는 웨딩 화보 찍긴 했지만 각자 집에서 살았구요
집에서 케어하면서 친정 도움으로 태교했고 만삭 전에 집 구하려고 집 보러 다녔구요 형편상 16평 집을 얻었어요
그래서 만삭 때 혼인 신고하고 같이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댁은 지원이 없었구요
친정은 가전제품을 다 해주셨어요
근데 그거는 속도위반 소식과 함께 결혼하겠다는데 창창한 나이에 어느 부모가 좋아하겠어요
양가 다 엄청 화내고 반대하셨고 지원 안 해주니까 알아서 하라 했었어요 친정은 결국 딸 위해서 져주시고 가전제품 해주신거고 시댁은 처음에 말씀하신대로 정말 앞으로 안 보신다며 지원 안 해주셨습니다. 정말 임신한 동안, 그리고 만삭 때, 병원에 있을 때, 애 낳고 조리할 때, 애 보러 오신 적도 없어요.
친정은 병원비 지원에, 임산부 음식 만들어주시고, 애 낳을 때도 병원에 선물과 함께 오셨고,조리원에 있을 때도 저 포함 애기 보러 면회도 오셨구요. 조리원 퇴실하고 집에 가 있을때도 초보 엄마라 정신 없을거라고 2시간 거리를 반찬 해주러 오셨어요. 왕복 4시간을 딸을 위해서 해주신거죠
너무 감사하면서 동시에 비교가 되고 진짜 연 끊은 시댁에 서운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애가 너무 귀엽고 점점 포동포동 해지는게 애가 미소라도 지으면 그날 힘든게 싹 없어져요 ㅋㅋ
백일 되갑니다~
애가 태어난 이후 저와 남편 카톡 배경은 전부 아이로 바꼈어요
처음엔 애가 벌겋고 쭈글쭈글 했는데 점점 통통하니 볼살 생기고 피부도 하얘지면서 진짜 졸귀탱이 따로 없습니다 ㅋㅋ 너무 팔불출같이 굴어서 죄송해요 아무튼 애가 살이 오른 이후로 시댁이 남편한테 걔 빼고 애랑만 한번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백일도 안 된 애를 어딜 데려가냐고 안 된다고 했고 내가 애엄만데 아빠 혼자 결정할 일도 아니라고 어디 걔걔 하면서 그런 소릴 하냐고 안 본다고 하지 않았냐고 임신해서 애낳고 키우는동안 한번이라도 온적이 잇냐고 뭐라했어요 그랬더니 저를 이해하는 듯이 말하고 시댁엔 자기가 알아서 얘기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래도 손준데 평생 안볼순 없지않냐고 백일 지나면 자기가 한번 데리고 다녀오겠다고 하길래 내 배 아파 낳은 내새끼 그쪽집에 못 보낸다 부모중 하나가 반대면 안되는거다 했고 그것때매 크게 싸웠어요 팔은 안으로 굽더라구여
그래서 언니들 저 이혼서류 내밀고 애와 친정 왔구요
다행히 친정에서 같이 화내줘서 밥 잘 먹고 애기도 잘 보구 있어요
남편이 이혼이 장난이냐고 합의 안 해줘서 저 진짜 소송 준비해요 ㅎㅎ 저 죽어도 그집이랑 엮이기싫고 내새끼 보여주기도 싫어요
남편이 이기적이라면서 돈 지원안해준게 그렇게 싫엇냐고 계산적이라는데 저딴 놈 버려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