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글쓰는것도 오랜만이네. 너에게 편지 써줄때 이후로.
우리는 만났을때 부터 안될 운명이였을까 아님 내가 우리의 운명을 바꾼걸까?
너는 내가 고백한날 바로 내게 뽀뽀를 해주었고 나랑 결혼까지 하자고 하던 너가 이젠 나에게 헤어지자고 내가 너무 싫다고 했지.
꽤나 오래 사겼지 우리. 325일을 사귀었으니. 그만큼 오래 사귀면서 서로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되고 그러면서 다투게 되고 그랬던거 같아. 나는 너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면서 많이 충격받았었어.
너는 나와 달리 너무나도 아픈 과거를 지냈고 자해는 물론 자살시도까지 해봤었지. 그런 너를 보고 난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했을땐 너도 상처 받게 되고. 그건 미안해. 나도 그런 너를 이해하고 싶었지만 난 그런 환경에서 자라지 못해서 이해가 안갔었어.
그리고 널 너무 좋아한 나머지 너랑 다른남자랑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질투가 나서 너한테 짜증을 냈었고 넌 결국 친한 남자 애들과도 멀어지게 됬지. 그런 내가 싫었을까 넌 결국 시골로 이사가게 되었고 전학가게 되었지. 그러면서 점점 애들과도 연락이 뚝 끊기고 중학교 때 만나던 여자 애들과도 만나지 못하게 되었고 정말 나 때문에 너가 너무 망가진거 같아 미안해.
너를 정말 놓치기 싫어서 계속 붙잡았지만 넌 내가 놓아주기만을 기다렸었잖아. 널 놓아주기 싫었지만 정말 싫었지만 결국 널 놓아줬어. 내가 잘못한 일이 있을때마다 다신 안그러겠다고 달라진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만 했고 난 그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했지. 내가 계속 그러니까 넌 나에 대한 신뢰감도 무너지고 나에게 조금이라도 기댈수가 없다고 했었지. 그러면서 넌 내가 점점 무서워지고 정말 싫었을거야.
그치만 너에게 너무 미안해서 더 만나도 너가 날 사랑하지 않을거 같아서 그만 놓아줬어. 너는 날 잊기 쉬워도 난 널 잊기 어려울거야. 너랑 만나면서 했던 모든게 다 나한텐 처음이였으니까. 너랑 갔던 홍대 건대 낙산공원 강릉 외에도 더 많은 곳을 너랑 갔지만 난 잊기 어려울거 같아. 너와의 추억이 너무 달달했었거든. 천천히 조금씩은 잊혀져도 완벽히 잊진 못할거 같네.
너가 마지막으로 나한테 했던말 넌 행복하지마. 정말 니 말대로 이젠 행복하지가 않아. 너랑 연락하는것만으로도 행복했었는데 이젠 그러지 못하니까 정말 행복하다는걸 느낄수 없나봐. 앞으로도 그러겠지. 그치만 넌 행복하게 지내 나 만났을때보가 훨씬 더 행복하게 지내. 이젠 널 정말 잊어야 하나봐.
나 만나줘서 고마웠어. 그리고 많이 미안해. 이젠 나 없이 행복하게 지내. 정말 보고싶지만 너에게 연락 할 용기가 안나.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