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도로를 운전하여 가는데 맞은편 차선에 까만 털뭉치 같은게 한복판에 있었다.
나는 설마 하면서 지나가는데 맞은편 차가 오면서 빵빵거린다.
그랬더니 까만 털뭉치가 이쪽저쪽...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고 차선을 넘나든다.
아주 조그만 애기 강아지였다. 버려진지 얼마되지 안은것 같다.
전혀 어디를 가야할지를 모르고 있다.
나는 그길을 지나갔다가 돌아오는 시간까지 5분 남짓 걸렸다.
그 시간 동안에도 애기는 우왕좌왕 거리면서 짖는다.
다시 차를 돌려 가까운 파출소에가서 상황설명을하고 강아지를 구해달라고 부탁드리고
회사로 들어오는길 맘이 정말 안좋다. 그아이가 자꾸 눈에 밟힌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어찌 차다니는 길바닥에 버릴수가 있는지.
집에 있는 우리 아이들이 생각났다. 친구이자 가족은 우리밖에 없는 애들...
정말 그러지 안았으면 좋겠다.
자꾸 차가 빵빵거리니까 짖던 그 아이가 머릿속에 맴돈다.
부디 안전하게 구출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