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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식어버린 친구 결혼식 가야할까요?

ㅇㅇ |2019.04.03 15:02
조회 15,395 |추천 40
아무탈 없이 잘지냈던 친구이지만
유독 인생에 굴곡이 많고 부정적인 경향이 있어서 저한테 유독 힘든 얘기를 많이 털어놨던 친구.
그래도 서로 잘 통해서 저도 가끔 힘든 얘기를 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내얘기는 잘 들어주지않는 다는 듯한 느낌.
그거야 그럴수 있다쳐도
이친구가안좋은 일이있을 때 눈치보느라 결혼 얘기 꺼내는 것마저 눈치가 보였습니다.
말하기가 힘들어서 결혼준비하며 이것저것 설레는 과정들을 공유하고 싶어도 결혼하고싶어도 못한다며 항상 비관하는 친구 앞에서 이거하네 저거하네 할수가 없었어요.
제 핸드폰 사진을 보더니 마치 별로 준비안하는 것처럼 하더니 뭐 이것저것 다찾아봤다며 비꽈 얘기하고
주변 결혼 준비하는 친구들 얘기하며 너도 이런것도 하라며 유난떠는 애들은 이런것도 하던데? 라며 비꼬듯 말했던게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어요.
그이후로 결혼후에 간간히 안부를 주고받긴 했지만 선긋는걸 전 확실히 느꼈어요.
친구일때도 뭔가 주종의 관계적인 느낌? 예전엔 그게 친구여서 내나름의 호의라고 느꼈지만 이친구는 당연시 했던것 같아요. 만나는 장소도 항상 본인 위주 시간도 본인 위주. 본인이 남친이랑 싸워서 같이 만나기로 주말에 시간빼놓고 남친한테 연락오니까 거절할수가없다며 만난지 10분만에 헤어지자고 하고 ㅋㅋ
본인 결혼할때되니깐 또 연락오네요 ㅋㅋ
그동안 안좋은 일있을때마다 울고불고 다 받아줬던걸 생각하면 그래. 드디어 너도 결혼 하는구나 제발 행복하게 잘살아라 이제. 라는 마음도 들었지만 뭔가 제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마음이 들질 않아요. 좋은 소식을 전하면서까지도 예전에 자기랑 사이안좋았던 사람들 얘기하며 복수할거라고 하는데 축하하는 와중에 참 피곤하네요. 그와중에 또 본인 자격지심으로 무시하듯 말하는 발언하며..... 저는 그친구에게 기쁠때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슬플 때 같이 슬퍼해줬던 기억이 있는데 반대로 저에게 그친구가 그렇게 해준 기억은 별로없어요. 뭐 반대입장은 또 다르게 생각할수도...
여튼 여태 본인 기분과 본인 상처받은 것만 중요하지 남 상처는 그리 깊게 생각하질 않는다고 전 느껴왔으니까요. 얘기 잘들어주면 하하호호. 내가 얘기시작하면 바로 딴얘기 아니면 본인 얘기 시전. 본인이 잘못한 행동에도 무조건 답정너로 위로해주길 바라는 것도 지치고.
여튼 결혼식 별로 가고 싶지도 않네요.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추천수40
반대수0
베플발목뿌수자|2019.04.04 11:26
거기가죠? 그리고연락안오다가 애낳을때쯤 또오라할겁니다 백퍼입니다ㅋ 왜냐 돈받아야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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