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날들이 지나갔다.
너와 처음 만난 날,
너와 처음 손 잡은 날,
너와 처음 싸운 날,
그리고 마지막 이별하는 날까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너와의 연애는
오늘로 막을 내렸다.
더 이상의 미운 정 하나 없이.
그저 남으로 끝난 우리 관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관계가 되었다.
아직도 믿기지 않아.
우리가 이런 사이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
아니, 차라리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 텐데 말이야.
내 얘기 하나라도 더 들어줘.
난 아직 널 그리워 하고 있다고.
매일 밤마다 너를 그리며 잠든다.
혹시라도 꿈에 나올까봐.
하지만 그건 꿈일 뿐 너가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