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잠이 안 와서 같이 여행할때 비호감인 친구에 대해서 써볼게요. 글재주가 없지만 읽어주시고 다른 분들의 생각 알고 싶어요!
8년지기 친구가 있어요. 평소에 만날때는 괜찮은데 여행 같이 2번 다녀오니.. 생각할수록 짜증나는 친구가 되었어요. 첫여행때 여행스타일이 좀 안 맞는다생각해서 다시는 같이 안 가려고 했는데 계속 여행가자고 연락와서 결국 2번째여행 같이 가게되었어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지 봐주세요. 편의상 이제부터 음슴체로 쓸게요!
1.해외여행은 학교 단체프로그램으로 간게 전부인 친구 배려해 내가 항공.호텔.계획까지 모든 걸 다함. 이것까지는 괜찮음. 근데 나혼자 가는게 아니기때문에 호텔과 여정 모두 친구한테 일일히 사진 다보내주고 링크 보내줘서 괜찮은지 계속 물어봐도 '아, 난 잘 모르겠다. 별 차이 모르겠다.'이런식의 두루뭉실한 대답만 계속 보냄. 진짜 상대방은 관심 없는데 나혼자 여행준비하면서 설레하는 느낌?
2.짧은 시간이고 최대한 많은 거 같이 보고싶어 여행플랜 세세히 다 짜서 관광시작함. 2번째 여행지로 일본을 갔는데 아침비행이였고 숙소까지 지하철 환승하는 구간이 길어 좀 지쳤음. 그래도 나는 아직 여행시작전이고 이번 여행만큼은 서로 내심 기분 상하지말고 즐겁게 보내다가야지하고 '이런 이동하는 것도 다 추억이지. 조금만 더 가면 호텔,식당이야'라고 분위기 띄우려고함. 근데 친구표정 진심 이거 말로 표현은 안하지만 딱봐도 노잼.지침이 표정에 다 드러남. 그리고 계속 말 걸어도 아..맞아 이런 무미건조한 반응.그래 배고파서 그런가보지 밥 먹고나면 괜찮아지겠지하고 밥먹고 첫 관광스팟을 감. 밥 먹고나서는 좀 기분 좋아졌는지 웃으면서 다님. 근데 그날이 주말이기도 해서 첫 관광스팟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음. 구경이 아니라 인파에 밀려다니는 느낌? 그때부터 또 그 꺼름칙하고 지친표정 나오기 시작... 같이 즐겁게 여행하려고 가이드? 하는 나로서 오히려 무거워진 분위기에 친구눈치 살피게되는 그런 상황이 됨.
아무리 관광지가 맘에 안들고 사람이 많아도 같이 가고 준비해준 친구위해서 표정관리는 좀 해야하는 거 아님?... (이건 개인적인 생각)
3.영어 분명히 할 줄 알거임.하지만 온전히 길찾고 물어보는 건 다 내 몫.내가 길 찾으며 걷는 동안 자기는 실시간으로 남친한테 사진 보내면서 톡하고 있음.다행히 두번째 여행에서는 톡만 하더라. 첫번째 여행에는 페이스톡하고 참... 길을 찾으려고 지하철노선 검색시도조차 안함..
친구랑 여행 온건지 친구,친구남친이랑 여행을 온건지..
내가 성격이 급하기도하고 귀국날 뱅기시간 좀 빠듯해서 빨리 움직였는데 뒤 돌아보니 친구가 없음? 그래서 찾으니 뒤에서 느긋하게 따라옴..나만 조급한 사람 됨.
이건 또 생각난 건데 첫여행 때 귀국해서 수하물 찾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주변에 친구가 없음. 그래서 전화도 해봤는데 안받음. 그래서 짐 찾는데서 10분정도 기다리다 나가서 문앞에서 기다려봐야겠다하고 나감. 그러니 친구 있음..자기 짐 먼저 찾자마자 그냥 나왔다고 함.
4.아무리 내가 플랜을 다 했다고해도 자신이 이용하는 항공편
가는 곳 그런 기본적인 거는 블로그 간단히 보고와야 하는거 아님? 내가 블로그링크 다 보내줬는데 보지도 않았나봄..
귀국날에 잠시 공항 버스티켓 사러 다녀온 사이.직원이 몇번 터미널가냐고 물었는데 친구가 입을 꿍 다물고있었나봄. 그래서 앞에 서있던 한국인관광객이 혹시 못 알아듣는지 알고 통역해주고 있었음..
추가로 일본 가는데 돼지코도 안들고옴. 그래서 내가 왜 안들고 왔냐니까 없으니 안 갖고왔다고 함..그래서 어쩌라는 건지 그럼 당연히 사전에 구매해서 와야하는거 아님?
유심칩도 기존 유심칩 보관할 작은 케이스? 안 갖고 그냥 와서 내가 여행내내 보관해서 귀국항공기에서 내가 다시 끼워줌..끼워줄때도 이게 본인 유심맞는지 의심?함.
5.여행을 가는건지 주변인들 선물사러 가는건지...이건 뭐 개인 스타일이니 그럴수 있음.근데 선물을 사려면 환전을 많이 하던가. 여행초반에 선물 사고싶은 거 다 사고 후반에 항상 돈 부족해서 돈 아낌. 같이 여행하면서 다니는 입장에서 나까지 돈 아껴야될 거 같고 숨막힘. 밥 먹으러 가서 맥주 한잔 마시려고해도 본인은 필요없다함. 그래서 나혼자 주문해서 좀 마시기 미안하고 눈치보임
내가 현금 없으면 카드 쓰면된다니까.. 카드를 쓰긴하는데 현지에서 만원정도 카드 쓰고 카드에서 얼마 빠져나갔나 실시간으로 확인함. 현지결제가 잘못되서 이중으로 결제된 적이 있었음. 그래서 내가 한국 돌아가서 카드사에 사정 말하면 해결될거라 했는데 심각한 표정으로 걸으면서도 카드내역만 계속 빤히 보고있음. 보고있으면 뭐가 해결됨?
6. 난 굳이 일본가서 타코야키,스시를 꼭 먹어야된다고는 생각안함. 근데 친구는 먹기를 기대하는 거 같아 맛집으로 플랜에 넣음. 근데 먹고나서는 '생각보다 별로다, 한국이랑 별차이 없다'라고 또 어리둥절표정..진심 기껏 생각해준 사람 성의는 뭐가 됨.
7.여행비용 쓰는데 너무 신경씀..
돈 쓰기싫어하는 친구를 생각해 처음에는 게스트하우스로 예약함. 워낙 일본이 숙소가 비싸니.근데 게스트하우스링크랑 예약내역 다 보내주니 '자긴 괜찮다며 2인실이지?'이럼.. 그래서 아. 2인실 원하나보다해서 비즈니스호텔 더블룸으로 특가로 예약함. 근데 좀 부담됬는지 첫날은 잠만 잘거니 게스트하우스 1박,호텔1박하자고 함. 그건 내가 일정 짧아서 더 번거롭다고 거절함.
항공권도 완전 특가로 잡아 수하물이 없어서 추가하려면 미리 추가결제해야한다고 알려줌. 그랬더니 한 사람 캐리어만 추가하고 반띵하자고함..그럼 도착해서 공항서 짐 다시 풀고 서로 물건챙겨가야 하는거임?...
그리고 분명 조식 필요없다했으면서 아침 챙겨먹음...
인스타 보면 여기저기 많이 다니던데 여행만 오면 돈을 아끼는건지.. 난 개인적으로 여행은 돈 쓰러가는거지 가서 돈 아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함. 이건 개인 차이니까..
그리고 첫날에 친구가 자면서 이불 다 뺏어가고 튀어나오고? 거친 잠소리로 거의 못잠..(이건 트윈 안한 내 잘못..)
8.물론 여행 가서 사진도 중요하지만 이 친구는 사진만 찍고 땡임. 관광을 좀 하려고하면 다음 스팟으로 이동할 눈치임.. 그래놓고 여유를 즐기고싶다고.. 카페 가서 여유 좀 즐기며 쉬려해도 '아, 커피 들고 나가서 찍어야하는데, 커피 다 마시면 어떡하지. '이러면서 사진 찍어 보내기바쁨. 그리고 사진 찍을 때도 항상 먼저 찍어달라고 하기보다 '너 여기서 찍을래?'이럼 이건 사진 찍어달라는거임..
(이것도 뭐 개인취향이니까 뭐..)
9 .자기가 먹고싶고 가고싶은 곳.사고싶은건 다 생각해왔나봄..그건 다 가자고함. 그래서 시간 다 쪼개가며 갔는데 사진이 자기 생각보다 못 나오면 또 이 표정... 본인도 완전 사진 이상하게 찍으면서.. 건진 사진 하나도 없음ㅋㅋㅋㅋㅋㅋ
10.서로 여행 내내 싸우지는 않았는데 서로 기분이 안 좋았을거임. 분명 그 친구도 맘에 안드는게 있었을거고..차라리 싸웠으면 속 시원했을거 같음. 그 친구도 내가 빡치고? 고생한게 보였는지 공항면세에서 과자 하나 사줌. 근데 이 과자가 여행동안 자기가 좋아하는 과자라 면세서 사갈거라고 얘기하던 거였음. 나 선물 주려면 자기꺼 하나, 내꺼 하나 사야 내가 맘 편히 고맙게 받을거임.근데 하나만 산거임.(내 생각에는 돈 아끼려고그런거 같음) 그것도 무영혼 표정으로 선물? 주는 느낌이여서 필요없다고 이거 너 좋아한다며 거절해서 결국 친구가 과자 가져감..
생각하면 내 관점에서 빡치는 일이 더 있을거 같지만 일단 생각나는데로 작성했어요.
온전히 내가 보고 느낀 위주로 썻기때문에 그 친구도 자기 나름데로 화난 구석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확실한건 절대로 다시는 국내여행도 같이 안가려고요.힐링하려고 떠난 여행 더 스트레스 받고왔어요. 진짜 친구랑 여행가면 원수된다는 말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는?
남친이랑 데이트하는 비용은 안 아깝고 친구랑 여행하는건 아까운 그런 친구인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요즘 계속 자기전에 여행의 빡침이 생각나서 더 화났는데? 이렇게
글쓰니 좀 시원하네요.
두서없는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