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며칠 전에 답답해서 하소연겸 쓴 글이었는데 톡되서 깜짝 놀랐네요 먼저 많은 쓴소리와 조언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더 추가하자면, 남자친구도 충분히 제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도 사회초년생이고 저보다는 적지만 대출이 몇백 있고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는 남자친구가 조만간 본가에서 따로나와 살 계획이 있어 그럴바에는 올해나 내년까지 각자 빚 갚고 공무원대출로 같이 살 집을 알아보고 빨리 결혼해서 살림을 합치는게 낫지 않겠나 하는 얘기가 나와서에요.(남친도 가급적이면 지원없이 우리 둘이 해결하자는 입장이라.. 저도 당연히 동의하구요)
그렇게 된다면 저나 남친이나 대출받아야 하는데 싱숭생숭한 마음에 저같은 분도 계신가 하고 글 써본거구ㅎㅎ
저도 당연히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학자금 다 갚고 그 이후에 결혼할 생각이었어요. 제가 대출고민한 것은 같이 살 집과 가전제품, 기타 결혼비용이었고 학자금 청산하지 않고 결혼하려던 것은 절대 아니었는데 그 부분은 제가 오해를 사게끔 글을 쓴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어제 남자친구랑 얘기를 해봤는데, 함께 올해 안까지는 각자 대출 갚고 내년부터 열심히 돈 모아서 둘이함께 3000만원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집은 어차피 대출해야하고, 3000만원으로 결혼비용이랑 살림살이 등은 장만할 수 있게요. 남자친구 집안이 저희집보다 훨씬 잘살긴 하지만 저 절대 염치없이 남친 집안으로부터 지원 바라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양가 도움없이 둘이서 해결하자고 했습니다.(저희집은 지원 안해주는게 아니고 못해주는거지만요ㅎㅎ)
빨리 빚 청산하고 돈 모으고 싶은데 상황이 따라주지 않으니 답답한 마음에 글 써본 거였는데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네요
쓴소리 많지만 위로도 해주셔서 감사해요..
전 항상 가난 속에서도 열심히 살았어요.
고등학교때는 집에 돈이없어 남들다가는 학원도 못다녔지만 혼자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에 갔고
대학교 내내 학자금에 생활비 대출 받고 아르바이트 했지만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음에 감사히 다녔어요
대학교 졸업하고부터 바로 빚갚기 시작하고 공무원 준비도 돈때문에 망설였지만 더 늦기 전에 시작했고 집에서 서포트해줄 여력이 안되니 정말 독하게 공부해서 한번에 합격했고..
그렇게 항상 없는 형편에 열심히 살아왔는데 결혼할 때가 되니까 언제나 부족하기만 했던 제 인생에 현타가 확 오네요ㅎㅎ 결혼이란 것도 나에겐 사치구나 싶어서 ㅎㅎ
부모님도 괜시리 원망스럽고(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요새들어 부쩍 부모님이 미운건 어쩔수없네요) 한편으로는 내가 소비를 더 줄였으면 더 일찍 갚을 수 있었을텐데 싶고.. 너무 힘겨워요
너무 힘겹지만 어쩔 수 없으니 힘내야겠죠
그리고 제가 결혼을 너무 서둘렀나봐요.
내년 상반기까지 학자금 청산하려했는데 올해안까지 어떻게든 다 갚아버리고 조금이라도 모아서 결혼하겠습니다
신경써주신 모든 분들 다 감사드리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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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결혼하신 분들께 위로와 조언 얻고 싶어서 글씁니다..
저는 집안형편이 안 좋아서 대학 4년을 다 학자금+생활비 대출 풀로 받아서 다녔고 졸업하고보니 대출이 3600만원정도 였어요.(학자금지원제도가 잘 정착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소득분위가 낮음에도 혜택을 많이 못 받고 다녔어요)
졸업하고 26살에 취직해서 28살까지 2000만원정도 갚았고
29살부터는 1년동안 9급 공무원 준비하고 올해초에 임용이 됐어요(올해 서른)
공부하느라 돈을 못벌어서 아직 학자금대출 천만원정도 남았네요
내년 상반기까지는 남은 학자금대출 털어내려고 하는데 문제는 결혼자금이 없습니다 하하하
남친도 같은 공무원이고 남친네는 그냥저냥 사는 집안이에요. 경기도에 자가로 아파트있고 어느정도 여유있는..
나이도 나이고 연애하면서 돈쓸바엔 차라리 그냥 빨리 합치는게 더이득인거 같아서 합치고 싶은데 문제는 돈이네요 휴
그나마 공무원이라 공무원대출 받을수 있는게 유일한 장점이랄까요..
저처럼 모은돈 1도없이 대출로 결혼한 분들 계신가요?
학자금만없었으면 지금 몇천은 모았을텐데 싶고 돈없이 결혼하려는게 너무 이기적인거 같기도하고.. 남친네 집안에 죄송하기도하고 저희 부모님이 괜히 원망스럽기도 하고 여러모로 힘드네요
저처럼 돈없는 공무원은 결혼계획 어떻게 잡아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