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반년 좀 넘게 만났는데 평소에
연락이 안되는게 되게 이해를 해볼려고 해도 계속
신경쓰이더라구요
평소에 주고 받는 연락이 몇개 안되도
서로 좀 바쁘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스크롤 몇번 위로 올리면 일주일전에 카톡 한 내용이 나올정도?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이 드는게 처음에는
내 생각을 잘 안하나? 생각이 안드나? 이런 의문이
생겨서 대화를 해봤더니 자기도 평소에 제 생각을 한다고 해서
그 말을 듣고 아 그냥 표현이 서툴러서, 표현하는 방식이
나랑 좀 많이 달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아 그냥 날 안좋아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더라구요
몇시간동안 연락 한통 없다가 카톡으로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있다 집갈때 연락 하겠다 이러길 몇번 또
항상 제가 먼저 만나자고 해야지 시간을 내는데
그마저도 친구들한테 항상 뒤로 밀리고
친구들 만나서 술 진탕먹고 다음날 늦게까지 뻗어서 못만나고
몇번 얘기를 했는데 또 그런일이 생기니까
술 마시러 간다고 연락하는게 그렇게 힘든가 휴대폰이 먹통이면 친구 휴대폰으로도 빌려서 연락 할 수 있는거 아닌가 그냥 내 생각을 아에 안하는건가 이런생각이 아 날 안좋아하는구나 확신이 드니까 만나서도 얘기안하고 그냥 헤어지자고 했어요
찌질하게 구구절절 길게 카톡을 장문으로 보냈어요
헤어지는건 다 네 책임이야 라는 뜻으로 말한건 아니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지쳐있어서 감정이 앞서다보니
그런식으로 얘기했었나 싶기도 하고 꾀나 오랫동안 이 문제로
고민을 하기도 했었고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으니..
보내고 나서도 읽기전에 메세지를 삭제해야되나 고민을 했지만
그러지 않았어요 멍청하게 잡아줄꺼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답장은 마지막 부분에 기분 나쁘다 다시는 연락하지마라
답장이 오니까 멍해지면서 할말이 없어서 그냥 읽고 씹었어요
그 당시에는 잠깐 한시간정도 잘했다 잘했다 그래 잘된거야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 뒤부턴 계속 후회만 남네요
좀 더 생각해봐야했나 내가 너무 성급하게 말한건가
그래도 계속 만났으면 바뀌지 않았을까?
내가 피해의식이 있나 그래서 그런건가 아니 다른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힘들어요
항상 최선을 다해서 연애를 할려고 하면서도 돌이켜보면
끝에는 더 노력할 수 있었을꺼 같은데
내가 더 잘했으면 이런 상황이 오지는 않았을텐데
바뀔 수 있었을텐데 후회만 남네요
솔직한 제 감정은 아직도 되게 좋아해요
되게 예쁘고 밝고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많은 사람이였거든요
그래서 불안 했던거 같기도 하고 연락이 안되면
속으로 끙끙 대면서 짜증냈던거 같기도 하고..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그냥 주변 지인들한테 말하기는 싫고
하소연은 하고싶고 그래서 쓴거에요 잘한게 맞나 혼자 생각하면
너무 머리아파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하고
말할곳을 찾다가보니 여기까지 와서 글을 쓰네요
제가 멍청하게 감정이 앞선건가요?
글은 시간 좀 지나면 지울거에요 그냥 다른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