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는 글 처음써보는데요
그냥 화나는데 마음도 답답하고 해서 여기에 풀어봐요
우선 저는 6살 3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예요
윗윗집 개 키우는 부부랑 문제가 생긴건 6개월 정도 됐어요
그 중년 부부가 커다란 진돗개 사이즈의 온몸이 까만 개를 키워요
제 키가 168인데 제 허리정도 오는 개예요
저는 어릴때 개에게 물린 기억도 있고 요즘 사건들도 많은데다가 항상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다녀서 사실 그 개가 많이 무서워요
처음 그 개를 엘리베이터에서 봤을땐 순간 너무 놀라서 작게 비명을 질렀어요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개를 데리고 제 옆을 지나가면서
그러면 우리개가 놀라요
하면서 가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 엘베에서 만나던 날엔 아줌마가 개를 데리고 있었는데 그 개가 기분이 좋았는지 저희 딸을 보고 꼬리를 막 흔들면서 달려들더라구요
그 아줌마는 체구가 작았는데 그 개힘에 밀려서 목줄을 놓쳤어요 그 개가 순간 우리 쪽으로 왔고 저는 너무 놀라서 큰애를 데리고 계단까지 뛰었어요
개는 계단까지 쫒아왔는데 순간 너무 무서워서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 아줌마는 개를 데리고 가면서
우리개는 순해서 안물어요
이러고 웃으며 갔어요
그뒤로 정말 그쪽집에서 엘베가 올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그집 개를 만나는 날엔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해요
그 중년부부 지난번엔 1층 입구에서 목줄도 안하고 그냥 차에 태우고 가더라구요
그집이 13층이고 제가 10층인데 13층에서 엘베만 내려와도 심장이 두근거려요 가끔 개가 타고 있으면 아줌마가 저보고 타라는데 제가
저는 개를 무서워해서요
하고 절대 같이 안타요
그러면 아줌마가 인상을 확쓰고 가버리더라구요
근데 얼마전 아무생각없이 1층에서 애들이랑 엘베 기다리는데 그 아줌마랑 개가 내리더라구요
저는 유모차에 있는 둘째를 보고 큰애가 쉬마렵다고 엘베 바로 앞에 있었는데 문이 열리면서 그 개를 보는순간 제가 큰애한테 달려가서 제 뒷쪽으로 숨겼어요
아줌마가 그런 제 모습을 진짜 죽일듯이 째려보더라구요
아마 유난떨고 있네 이렇게 생각하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오늘 엘베 기다리다가 그 부부를 또 만났는데 13층에서 내려올때 부터 좀 불안했는데 그 부부가 저를 딱 보자마자 어우 엘베 닫아 이러면거 인상쓰고 가버렸어요
순간 기분도 상하고 제가 소심해서 말도 못하고 하루종일 기분만 나쁘더라구요
저번에는 애기들이랑 길 걸어가는데 그 아저씨가 큰개를 저희애 바로 뒤에 딱 붙이더라구요
조용히 와서 뒤에 딱 붙이는거 보니 혹시 일부러 그러나 그런생각도 들었어요
제가 순간 놀라서 소리지르니 아무말 없이 쓱 쳐다보고 딴 쪽으로 가버리더라구요
주제넘지만 20평 주공아파트에 저런 큰개를 키우는것도 개한테 못하는짓 같은데....저런식으로 당당하게 다니니.....
그냥 너무 화나요...
다음에 저 사람들이 우리개는 안문다고 하거나
그러면 우리개 놀랜다고 하면
뭐라 말해야 할까요?!
저는 어찌해야할지....이제 여름이라 애들 데리고 밖에 많이 나가는데 저 부부랑 개 만날까봐...나가기가 겁나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