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때 남사친 a라는 애랑 되게 친했었어
진짜 모든 걸 터놓고 말할 수 있는? 그때 내가 친구관계로 힘들어했었는데 다른 여자인 친구들한테는 말할 수 없는 거 같은거 걔한테 유독 다 말하게 되고 걔도 그걸 편하게 다 받아줬고 ㅇㅇ 암튼 장난도 엄청 치고 정말 친했어 나랑 또 친한 c라는 여자애랑 이렇게 둘이 a네 집 진짜 동네 마실마냥 드나든적도 많음 가서 진짜 ㅈㄴㅈㄴ 순수하게 라면끓여먹고 만화책보고 ㅇㅇ
그러다가 3학년을 올라갔는데 2학년 반에서 같이 올라간 애가 정말 걔밖에 없는거 ㅋㅋㅋ 아는 애들도 거의 없고 그래서 와 우리 어떡하냐~ 둘이 다녀야 될 판이다 그러다가
걔도 친구들 생기고 나도 친구들이 생겼는데
a친구 무리중에 b라는 남자애가 있었음
3학년때는 남녀 구분 안하고 두루두루 친한 분위기여서 a무리랑 우리 무리랑 되게 친했단말야 ㅇㅇ 쉬는시간에 모여서 게임하고 눈 오면 나가서 눈싸움하고 놀고 암튼 졸라리 친했음
그러다가 나랑 b라는 남자애랑 썸을 타게 됐고
그렇게 우리 둘은 사귐. 그리고 그냥 평소처럼 지내는데
여름방학이었나 c랑 놀다가 a얘기가 나와서 a네 집에 놀러가기로 함
a도 평소랑 다름없이 ㅇㅋ했고 가서 놀고 얘기하고 그랬다
그런데 중간에 c가 집에서 자길 찾는다고 가봐야된다고 하는거 ㅇㅇ 그래서 보내고 둘이 있었는데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내가 그때 b한테 감정이 좀 식었었어 한번 식으니까 단점들이 하나 둘 보이더라고 그거를 a한테 하소연을 했지
그랬는데 갑자기 a가 내 눈 빤히 쳐다보면서 b랑 왜 사귀냐는거야
조카 당황타서 그냥 좋으니까 사귀지.. 내가 지금 암만 그래두 좋아서 사귀는건데 하니까 a가 갑자기 내 손 잡으면서 자기 그동안 나 좋아했었다고 나는 2학년 때 부터 널 좋아했는데 괜히 표현했다가 친구도 아닌 사이가 될까봐 너무 말도 못했다고 너는 내가 기억력이 좋아서 네가 말한 것들 행동들 다 기억하는 줄 아냐고 나 그때 레몬맛 추파춥스 사려고 편의점을 얼마나 돌아다녔는지
(3학년때 뜬금없이 추파춥스 무슨 맛 좋아하냐고 물어봐서 레몬맛 좋아한다구 말한 적 있는데 다음날에 사탕 3갠가 줌)
너 학원 끝나고 우산 없다고 했을때 자기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면서 지난 1년동안 있었던일 다 말하고 좋아한다고 하는거야.. 난 ㅅㅂ 찐으로 걔가 졸라 똑똑해서 내가 한 행동들 말들 기억하는 줄 알았지.... 나도 기억 못하는 걸 걔가 기억하니까
그러면서 하는말이 잡고있던 손 깍지끼면서
진짜 이렇게 손만 잡아도 좋은데... 하고 a가 되게 슬픈?.. 뭐라고 표현해야되나 암튼 .. 처연한 표정을 짓는거.. 근데 그 순간에 내 폰 화면에 카톡 떠서 보니까 그 당시 현남친이었던 b한테 머라고 머라고 카톡오고
나는 지금 남친 친구 집 a네서 a랑 손잡고 고백을 들었는데 폰에선 남자친구라고 저장된 b한테 카톡이 오니까 ㅋㅋㅋㅋ.... 진짜 개멘붕인거야 졸라 사랑과전쟁도 아니고 이게 뭔지....너무 나쁜년된거같고
a한테는 나 진짜 그동안 몰랐다고 미안하다구 말하고 집에서 나옴..
고백 받은거 c한테 말하니까 c는 이미 알고 있었다더라. 걔가 맨날 카톡으로 자기한테 글쓴 오늘 너무 예쁘다고 사람이 어떻게 저러지? 주접 아닌 주접을 엄청 떨었다고 받아주느라 힘들었다하고 ㅋㅋㅋㅋㅋ...
그리고나서 a랑 연락 드문드문하고 그 이후에 내가 b랑 헤어졌음 ㅇㅇ 친구로 지내자고
개학하고나서는 b랑도 그냥저냥 지내고 a랑도 그냥 저냥 지냈음
근데 a가 내가 b랑 헤어진걸 아니까 그 때부터 뭔가 장난도 전보다 더 많이치고 그러더라 그때 한창 나랑 a랑 사귀는거 아니냐고 소문도 많이 돌았음 물론 사귄건 아니지만ㅎㅋ.. 솔직히 설레긴했다 그때
이후 또 썰이 있는데 지금거 너무 길게 써서 궁금해하는 련들 있으면 씀 근데 넘 노잼이라 없을거같아^!^..
뭐라고 마무리해야되지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