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이요 남친도 이글을 봤고 남친입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남자친구입니다.
우선 댓글 하나하나 잘 보았구요 여자친구가 저에 대해 대변하는 글도 있지만 너무 저에게만 잘못이 치우친거 같아 올립니다. 여자친구를 만나기전에도 제가 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거 알고 만났습니다
1년넘게 만나오면서 가게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못해줘서 저 또한 속상하고 힘들고 닭장속에 갇혀 있는 기분이고 못해주는 마음 얼마나 서럽고 미안하겠습니까 저도 사람인지라 남들 데이트하는거 놀러가고싶고 바람도쐬고싶어요 저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주말에 엄청 바빠요 제가 없어도 가게는 돌아가겠지만 제가 있는 자리는 큰 자리예요
없으면 회전율도 안돌아가고 단골손님들도 대부분인 반면에 손님관리도 잘 해야하잖아요 그리고 제가 매일 매일 물차를 끌고 부두에가서 물건을 띠어오는데
누굴 시킬수도 없고 직원들도 아닌 파출을 쓰고있고 장사는 해야하고 이것도 걱정이구요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한테 그럼 가게를 때려치고 주 5일제로 시간 맞는거로 찾아볼까 얘기도 했었구요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은거 알고 있어요 항상 여자친구한테 고맙고 미안하고 부족한 저를 좋아해주고 케어해주고 사랑해줘서요. 여자친구가 큰걸 원하는거 아닌것도 알고 조금한 사소한것도 못해주는 제가 병신인거죠ㅎㅎ제가 부족한부분이 많은거 뿐이지ㅎㅎ그런데 댓글에 잠자리네 뭐네 섹파네뭐네 기분이 참 묘하네요 여자친구를 만나오면서 여행 한번도 안간거 아니에요 여름휴가도 다녀오고 심야에 가고싶어했던 자동차극장도 갔었고 카트타러도 갔다왔었고 이외에도 많은데요..헤어지는게 쉬운건가요 하루빨리 돈모아서 이 여자랑 결혼할 생각으로 이여자 먹여살려야한다는 마음으로 책임감있게 일에 찌들어 사는게 그렇게 큰 잘못인건가요? 물론 여자친구한테 막말 하게되서 잘못했죠 가게 운영해보신분들은 제 마음 잘 아실거에요..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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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직장다니는 평범한 여자에요
1년 넘게 동거중인 남자친구와 여행한번 가고싶어서 얘기했다가 엄청나게 싸웠어요
저는 주5일제고 주말에 쉬는데
남친은 횟집이라 주말에 쉬지못하고 매주 화욜만 평일 하루 쉽니다
남친은 집에 오면 당연히 밤 11시 12시구요
얼굴보는 시간이 그시간뿐이 없어요
주말에도 항상 혼자 시간을 보내니 연애를 하면서도 참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데
오월에 여행가자고 얘기꺼냈다가 싸움으로 번져서
29살에 누가 일안하고 여행다니냐 철없다는둥 망나니처럼 사는거라는둥 ;
매주가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
횟집이니 당연히 주말에 바쁜거 아니까 미리 얘기한건데
주말에 바쁜거 모르냐 나없으면 안된다 못쉰다 못간다 그렇게 얘기하는데 너무 섭섭하더라구요
(남친이 가게 전반적으로 관리를 다하기 때문)
남친 입장에서는 29살은 일에 미쳐서 살 나이라네요
빨리 일해서 돈모아서 결혼하고싶다고 하지않았냐
같이 가주고싶어도 일때문에 못가고 못해줘서 속상한데
제가 들들볶으니까 짜증나고 ㅈ같다네요
어제 오늘 이것때문에 저도 서운하고 기분이 안좋아서
전화와서도 그냥 시큰둥 말안하고;
남친 빈정상하게 툴툴거리고 한건 제잘못이죠
근데 꼭 티를 내야겠냐고 제가 들들볶는다네요..
물론 저도 어릴때 요식업쪽에 오랫동안 있어서
주말에 바쁜거 당연히 압니다
그래서 안되면 어쩔수 없는거니 말이나 해본건데 빈정상하게
얘기하니 감정싸움 번지게되고
남친은 내가 못가주니 다른사람이랑 가라고 하고
오늘은 싸우다가 그렇게 해주는 사람 만나라고 하더라구요
좋아하는 사람과 여행한번 가자고 하는게 무리한 요구인가요
남친 입장에서는 가게때문에 안된다고 힘들다 본인도 가고싶은데 못가줘서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는다그러구요
1년 좀 넘게 동거하면서도 서로 쉬는날도 다르고
출퇴근 시간도 다르니.. 그문제로 다툰적도 있었고;
물론 당연히 바쁜 주말에 쉰다고 하면 눈치도 보이고
관리자가 주말에 여행이나 간다니 어려운일이죠
하지만 일은 일이고 연애는 연애잖아요
일때문에 같이 있을시간도 없고 일때문에 여행도 한번 맘편히 갈수가 없고 일때문에 매일 술마시는것도..
일때문에..
이렇게 일에만 치우쳐있을거면 저랑 연애는 왜하는건지 김이 빠져요..
모든 연인들이 다 이렇게 살진 않잖아요
남친이 화요일마다 쉬니 제가 거의 매달 한번씩 월차써서 같이 쉬는날 보내기도 했어요
한두번은 남친이 거짓말쳐서 일빼기도 하고요
이번에도 당연히 저한테 평일에 월차내서 본인 쉬는날 하루 같이 보내자고 하는데 왜 제가 회사에 눈치보며 일빼는건 쉽게 말하는건지
저더러 가게와서 일을 해보랍니다..;;;;
작년 여름 휴가 다녀오고, 그 이후로 1박2일 다녀왔어요
6갤만에 여행가자고 한마디 꺼낸게.. 참..
남친 하는일 뻔히 알면서 여행가자고 한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일때문에 항상 늦게오고 일핑계로 거의 매일 술을 먹어요
일때문에 같이 시간도 보낼수 없고 ;
제가 이해를 못하는거라고 하네요...
이 상황을 어느정도 제가 이해하고 감수하고 여지껏 만나왔던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소릴 들으니 말그대로 멘붕이네요
남친말대로 빨리 돈모아서 결혼할려고 일에 미쳐서 산다는데..
하루이틀 여행갔다오는것도 어려운 연애라니;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산다네요..ㅎㅎ
제가 유난떠는거죠?..
일도 중요하지만 저는 어느정도 휴식도 필요하고
연인간에 추억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매달가자는것도 아니고.. 해외를 가자고한것도 아니고
반년만에 그냥 가까운데로 2~3일 다녀오자고 한게..
철없다 일때려치고 망나니처럼살아야되냐 이런이야기가 나올 문제인지...
결혼을 전제로 동거중이고.. 물론 결혼하려면 빡쎄게 일해서 돈도 모아야겠죠;
저도 그래서 일을 하는거고 돈을 모으는거구요...
결혼하고나서 자녀가 생기면 아이데리고도 자주 여행다니고 싶었는데
그때도 일때문에 바쁘고 가족여행한번 못가보고 주말에도 혼자 독박육아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니
상황이 다른거라네요..;
제가 원하는거 해줄수있는 사람을 만나라면서 아마 없을거라네요;
사람이 일할려고 태어난게 아니잖아요..
어떻게 일이 모든 우선순위가 될수가 있나요..
그 일을 하는 이유가 어떤사람에겐 가족을 위해 어떤 사람에겐 꿈을 위해 어떤 사람에겐 자기개발을 위해서 여러가지 이유로 하는것일텐데. .
제가 정말 철이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