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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어이없는 망언

young |2007.06.16 00:00
조회 1,487 |추천 0
p { margin: 5px 0px } 북한이 지난 달에 있었던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쌀을 안주면 이산가족 상봉 중단 등 조치를 취하겠다며 완강하게 버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러한 북한의 태도는 지난번 정부가 2`․13 합의내용을 이행할 때까지 40만톤 규모의 대북 식량차관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지만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 중단’ 카드를 꺼내 든 것은 너무도 상식 밖의 일이고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국내의 비판적 여론을 무릅쓰고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적십자사 등을 통해 북한에 쌀과 비료를 지원해 왔다. 그런데 자신들이 먼저 지켜야 할 약속은 지키지 않고 우리 측에게만 책임을 전가한다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믿고 그들의 요구사항을 받아 줄 수 있겠는가?
물론 북한에게 있어서 쌀 문제는 그 어느 것보다 급박하고 절실한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빌미로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을 중단하겠다고 협박한 것은 북한 체제와 대북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만을 더욱 키울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정치적 목적의 남북 대화가 아니라 실질적인 남북 교류와 화해를 희망한다. 그런데도 북한이 남북교류와 화해를 그저 자기들의 뱃속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여기지 않는다면 우리 역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언제든지 억지와 생떼만 쓰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망상에서 벗어나도록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북한은 제발 어리석은 일을 반복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시급히 이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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