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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하려는게 사기결혼 같은데.. 도와주세요

ㅇㅇ |2019.04.16 17:53
조회 4,793 |추천 9

안녕하세요 올해 15살인 중학생이에요 카테고리가 여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많이 봐주실곳에 올리겠습니다

제목에는 아빠라고 했지만 평소 호칭은 오빠에요. 그래서 할머니 할이버지도 엄마, 아빠라고 부르지만 여기서는 편의상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할게요.

아빠랑 엄마가 18실때 저를 낳아 할머니 할아버지 호적에 올려져 지금은 아빠 저 할머니 할아버지 4명이서 살고있고 엄마는 이름만 알고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할머니가 엄마를 워낙 싫어하셔서 딱히 좋은 관계는 아니구나 생각할 뿐이에요

(참고로 저는 어릴때부터 위에 사실들을 다 알고 있었어요 할머니가 저때문에 아빠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하도 이야기 하셔서.. )

여태는 뭐 그럭저럭 잘 살고 있었어요. 아빠는 어차피 아침 일찍 나가 밤에 들어오니 이야기 할 일도 없고 딱히 하고싶은 이야기도 없고 할머니나 할아버지도 절 좋아하시지는 않지만 딱히 때린다거나 욕 한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뭐랄까 집안일 (빨래, 설거지) 하고 용돈받는 하숙생같이? 살고 있었어요 한번씩 할머니 설교 듣고..

그런데 문제는 이번에 아빠가 결혼을 한다는데 아빠가 결혼 이야기 꺼네자마자 할머니가 저한테 절대 쓸때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단단히 말해놓으셨어요. 그 여자분은 제가 딸이라는걸 전혀 모르신다는 말이죠. 저번 인사오셨을때도 다들 저를 동생으로 소개 했구요. 아빠가 30대 초중반이고 저랑 나이차이가 심하게 나는것도 아니니 실제 동생이라 해도 별로 이상하지 않구요.

근데 이래도 괜찮은건가 싶고 그 여자분은 당연히 아빠한테 자식이 있는줄는 상상도 못 하고 계실거고 그렇다고 말 하면 정말 집안에서 죽일년 될거같고.. 저만 입 다물면 다들 행복할거같고 근데 또 죄 짓는거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제가 그 여자분한테 사실대로 말했다가 그분이 오빠한테 확인사살이라고 하면 큰일이잖아요.. 그냥 이대로 지내도 되지않나 싶기도 한데 그러면 사기 공범이 되는거같고..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건가요 차라리 몰랐으면 싶어요 왜 먼저 거짓말한 어른들 다들 아무생각 없는거같은데 저만 이렇게 고민중인지도 모르겠고...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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