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5년 사귀고 일이 힘들다며 저를 챙길 여유가 없어 미안하다며 헤어지자했습니다.
붙잡아도 봤지만 카톡,문자,전화,페북 저랑 관련되어 있는 걸 모두 차단하며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매정하더라구요
몸이 나빠져가고 있다는걸 알면서도 1주일에 6일을 술먹었고 회사에서도 울고
모든 순간이 다 남자친구가 생각나서 계속 울었습니다
그러다가 정확히 두달 후 다시 연락 오더군요
너한테 돌아가고싶다,진짜 내가 미쳤었나보다 한번만 믿어줘라 그럼 다신 상처 안주겠다라는 말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제가 불쌍해서요
근데 6개월동안 꾸준히 연락하더라구요 찾아오고 한번만 믿어달라면서
그래서 헤어진지 6개월 후 다시 재회했습니다
정말 다정했고 자상했고 그 이후로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왔습니다.
그 친구는 제 부모님 인사드리러 한번도 오지 않았어도
전 그 친구 부모님이 제 부모님이라 생각하면서 퇴근하고 부모님이랑 저녁식사에,
생신과 명절 다 챙겨드렸네요..
그러다가 두달 후에 그 사람 생일인데 생일선물이 미리 갖고싶대요
그래서 선물해줬더니 정확히 1주일 후에 시간가지고싶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쁜생각만 하지말아달라고 그렇게 부탁했건만
네~또 헤어지쟤요~일이 힘들어서,저한테 미안해서 2년 전에 저한테 했던말 그대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행복하게 잘 지내라고 좋은 사람은 정말 많겠지만
난 니가 어떤 모습이든 널 있는 그대로 참 많이 사랑했다고 그렇게 보내줬고
붙잡지도 않았습니다.
헤어지고 3일동안 계속 울었어요
어떻게 나한테 또 이럴 수가 있나 ㅋㅋㅋ이러면서 다 큰 딸이 엄마 품에서 안겨 울어도 봤네요
그러다가 1주일 있다가 SNS에서 그 사람 소식 보는게 너무 자신이 없어서
페북,인스타 제가 먼저 끊고 커플링도 버렸고 그 사람이 써준 편지,선물 다 버렸네요
그 사람이 정말 미운데 또 한편으론 그사람이 일이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멍청하게 그사람 입장에서 편 들어주고싶은 마음은 왜그럴까요
제 SNS에 남자인 친구가 댓글 달면 행여나 그 친구가 보고 오해할까봐
행여 상처받을까봐 전 남자친구를 걱정하는 제가 대체 왜이럴까요
그 친구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기도해 줄 수 있는 날이 오긴 할까요?
제가 저 같은 사람을 만나 연애하며 행복해질순 있을까요..?
독해져야지 마음 정리 꼭 해야지 생각하다가도 또 그사람 생각나면 금방 무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