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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같은 바보들도 사랑을 했었다는게

ㅇㅇ |2019.04.17 23:24
조회 645 |추천 6

나도 알아. 날 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거.
내가 다가가주길 기다리고 있는것도 아는데 나도 갈 수 없어. 너나 나나 같잖아, 이젠 알아.

애초에 상황때문에 헤어졌고 상황때문에 서로 잡지도 못하잖아.

사람들한테 말하니까 고작 상황따위 극복 못하는건 사랑이아니래. 진짜 사랑하면 그런거 안보인대.
상황이고 뭐고 진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사랑이 먼저래. 사람들이 그렇대.

그럼 우린 뭐야 우린 사랑이 아닌거야?
그런가봐.
마음이 찡하다가도 또 우스워, 웃겨.
사랑을 했었다는게,
우리같은 바보들도 그땐 진심이었다는게.
사랑도 아니었는데 아직까지도 마음이 아픈게 참 웃기잖아.

추천수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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