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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결혼에 대한 확신은 언제들어요?

123 |2019.04.19 08:51
조회 14,487 |추천 3

얼마전까지 4년연애 하고 헤어지고 새로 사귄 남자친구와 6개월정도 만나고있는 해외에 사는.. 이제는 20대 중후반도 아닌 진짜 후반인 여자에요..아직까지도 결혼이라는 단어가 어색하기만 한데.. 친구들도 하나씩 다 가고 점점 저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것같아요.

 

정말 최대한 짧게 쓸게요 .. 전에 만나던 사람과는 오래 만나기도했도 그전 연애들은 사실 오래되서 기억도 가물가물 할 뿐더러 어렸어서 비교를 못하겠어요. 무튼 4년만난 남친은 연상이었는데 정말 일편단심에 오바 쪼끔 보태서 저한텐 천국같은 사람이였어요. 저를 애기처럼 애지중지해 하면서 정말 가끔은 아빠같은, 친오빠 같은, 베프같은 그런 남자친구였어요. 결혼생각이 0% 였는데도 그 사람 보면 와 이런사람이랑 해야겠다 이사람이랑 해도 후회는 없겠다 했지만... 결국 저는 그런 착한사람한테 질리고 외적인게 걸려서 헤어졌어요.

 

지금 남자친구는 제가 너무 좋아합니다. 외적인거도 커요.. 서로 많이 좋아하고 우리끼리지만 결혼얘기도 하고합니다. 너무 좋아서 순간적으로 확 하고싶다가도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뭔지 모르게 걸려요. 여태 연상만 만나다 동갑 만나니까 처음엔 재밌다가도 갈수록 별로인거같고 근데 동갑이라 어쩔수 없는 부분인것같고.. 남친은 미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한국말을 가끔은 저보다 잘 하는것 같습니다; 그치만 아무래도 생각하는게 미국식에 좀 더 가까워요. 반면 저는 저도 외국에 ㅓ렸을때 이민왔지만 저는 그냥 뼛속까지 한국인인것같아요..ㅋ 성향? 이 안맞는다 해야하나.. 집데이트하면 외국티비만 보는데 저는 관심이 1도 없고 재미도없어요..저희 부모님만 봐도 하는일이 둘이 일끝나고오면 맥주 하면서 다운받아서 미우새 뭐 등등 같이 보는건데.. 그런 재미가 없어요. 뭐..하여튼 그거도 한부분인것같고.저는 결혼은 항상 신중해야 한다고생각하고 못해도 1년은 같이 보내야 된다는 주의인데 가끔은 그냥 하고싶은때도 있는것같아요 이친구랑... 근데 또 아닌것 같고 .......

 

제가 사실 잡생각이 병적으로 많고 걱정도 많은 타입이라 어쩌면 쓸데없는 걱정일수도 있지만은.. 눈감고 이친구랑 평생 같이 한다 생각하면 과연 내가 행복할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이친구는 외국친구들도 많고 저는.....100% 한국친구들.. 제 잘못이긴한데 외국 살면서 외국인들 + 그런거랑 안친하거든요 ㅋㅋㅋㅋ... 그냥...이제 6개월됬으니까 우선 계속 만나봐야겠다 하면서도... 이제는 저도 끝이 보이는 관계에 시간 낭비 하고싶지않고 괜히 정만 더 들었다가 헤어지기 어려울것같아서요. 아무리 많이 좋아해도 성향이 너무 안맞거나 하면... 그래서 내가 행복하지가 않다면 아무래도 이혼보단 지금 헤어지는게 백번 나으니까요.. 물론 사람이 100% 맞을순 없지만 어느정도 성향? 정서? 그런것들은 맞아야된다고 생각해요 그게 맞아도 문제가 생기는데.... 좀 많이 안타깝지만 헤어져야하는건지.. 어딘가 모르게 확신이 안생기는 결혼은 함부로 하는게 아닌건지...그래도 좋으면 마음 따라가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엄마아빠는 특히 엄마는 ..워낙 저희집이 표현도 부족하고 힘들게 일하시는분들이라..이거에 대해서 말을꺼내면 "너 알아서해" 라는 식 ㅠㅠ 나쁜 분들은 아닌데 저희집 스타일 그래요 하핫... 조언 좀 해주세요 인생선배님들...


추가글-
댓글 사실 한개도 없을줄 알았는데 진심 어린조언 감사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선택이겠지만 댓글들을 보아선 결혼까진 아닌것 같네요. 어차피 아니라면 큰 마음 먹고 그만 하고싶은게 제 마음인데. 댓글보고 공감 많이했어요. 뭔가 서로 너무 좋아하면서도 허한마음이 있는건 사실이에요. 사실 남친이 100% 미국 사거방식 까진 아닌데 제가 좀 욕심 부리는건 아닌지. 그리구 맞는말인것 같아요. 다른가 다 둘째치고 말 잘 들어주고 잘 통하고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어떤 문제라도 풀어 나갈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서로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해주고... 전 남친이랑은.. 제가 제 자신을 못믿어서 헤어지고 이 친구는.. 좋아하는 마음은 크고 다른 사람 안볼 자신 있는데 과연 내가 이 허한 마음이 나중들어 사라지고 같이 있음 편하고 그래질지 의문이 ㅠㅠ 생각 할 수록 머리가 아프네요 ㅎㅎㅎ

추천수3
반대수9
베플절대|2019.04.19 09:18
걸리는게 있을 땐 하지 말길. 찜찜함은 경고임...
베플ㅇㅇ|2019.04.19 09:31
본인이 이사람 놓치기 싫다 라는 생각들때 하세요
베플직장인여자|2019.04.19 13:26
어디에 있어도 뭘 해도 신뢰가 가는 사람이라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건 쉽지 않으니까. 결혼하고 보니 다른 조건보다 이게 정말 중요한걸 새삼 느끼겠고. 덕분에 감사히 매일을 같이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조건이야 타협을 보든 안보든 시간이 흐르면 더 좋아지는것도 있고 생각지 못하게 부족한것도 있으니 현재 기준으로 판단하는거는 아닌것 같구요. 외모도 성격이 비춰보이는 인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사람들이 다 그렇듯 늙고 못생겨 질때도 있고 어떤사람은 더 괜챃아 지기도 하니 기준을 삼는건 좀 그래요. 다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각자 자기 할일을 할때도 안심하고 일상을 지켜갈수 있어요. 누가 더 좋아하냐 보다도 내가 불안하지 않을 수 있는 상대이냐가 중요한거같아요. 그래야 결혼생활 중 어떤 문제도 상의나 대화가 가능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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