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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왔던 너

멍청이 |2019.04.20 00:45
조회 390 |추천 0

헤어진지 5개월만에 너에게 연락이 왔어. 난 꿈인줄 알았어. 너랑 정말 끝인줄 알았거든. 너무 좋았던 난 널 계속 좋아했다며 연락하면서, 전화하면서 계속 티를 내고 표현도 했지. 연락한지 2주가 되었을 때 한 번 만나보기로 했어. 너무 행복했어. 넌 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고 다시 사귀자고 말도 하였지. 매번 너에게 관대하던 난 괜한 자존심으로 모른다고 웃으며 말하고 다음에 만나서 대답 해 준다고 하였어. 근데 연락한지 3주가 된 오늘. 넌 나에게 그냥 친구로 지내자는 말을 했어. 왜 냐고 물었을 때 넌 “날 좋아하면 너가 그 사람이랑 연락을 하지 않았겠지.”라는 말을 하더라. 내가 그래서 말했잖아. 그 사람은 그냥 내 지인이라고, 나 좋아한다고 장난 치던 사람이라고. 하지만 넌 이미 친구의 마음이 더 크다고 했어. 솔직히 난 그냥 변명같아. 그냥 날 5개월만에 만났는데 별로였었구나 이 생각만 들고. 너가 대학교 과끼리 어딜 가느냐고 연락 못한 4일동안 다른 관심사가 생겼다고 밖에 생각들지 않아. 근데 이 순간에도 난 날 미워해. 내가 괜한 자존심 부려서, 행동과 말을 명확히 하지 않아서 너 혼자 고민하게 만들고, 이렇게까지 오게 되었다고 생각이 들어. 그리고 내가 여자로써 매력도 없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너와 헤어졌을 때 내 자신을 사랑하자고 다짐했고 자존감도 조금씩 높여졌을 때 너가 나에게 돌아왔어. 헤어지고 15kg이 빠졌어. 솔직히 그 때 내 생에 가장 많은 남자들이 나에게 연락을 했어. 흔들리게 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내 마음은 오로지 너만 바라보고 있었어. 그게 내 생의 첫 다이어트였지. 이상하게 그런 적이 없었는데 너와 헤어지면 다 내잘못같아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겠더라. 살 빼려고 다짐했는데..이렇게 내 인생의 두번째 다이어트가 시작되었네...?ㅎ 울고 싶지 않은데 그냥 눈물이 계속 나와. 사귄 것도 아닌데 헤어진 것 같고, 다시 내 세상이 무너진 느낌이야. 너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엔 내가 또 잘못할까 너무 무섭고, 너와의 이별이 너무 무서워 시작하는 것도 두려웠던 나인데. 이렇게 시작도 안하고 끝이 나니 더 힘들다.
내가 다시 너의 마음을 돌릴 순 없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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