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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들의 데릴사위 구하기 열풍

대략난감 |2007.06.19 00:00
조회 1,825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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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억대 갑부가 데릴사위를 구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결혼정보업체에 데릴사위를 구하는 부모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결혼정보 업체인 (주)좋은만남 선우는 지난 7일 1천억대의 갑부가 데릴사위를 구한다는 사실을 공개한 이후 60여명의 부모들로부터 데릴사위를 구한다는 내용의 상담전화를 받았다.

이들 부모 가운데 60%는 적게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1천억 재산을 가진 재력가들로, 기본적으로 전문직 남성을 선호했지만 저마다 다양한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을 운영하면서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2채나 가지고 있다는 한 의사는 나이나 재산 등 다른 조건은 안볼테니, 사위가 의사이기만 하면 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그는 또 자신의 두 딸이 모두 지방대 출신이라며 의사인 사위가 들어온다면 개원을 도와주고 집도 따로 장만해 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재산이 50억원대인 모 금융회사 지점장은 결혼 뒤 자녀의 성을 친정 쪽 성으로 따라줄 것을 요구했고, 1천억원대 갑부인 한 여성은 명문대 박사과정의 딸을 위해 전문직 종사자를 데릴사위 조건으로 꼽았다.

자수성가형 300억원대 재산가는 사위를 자신이 직접 훈련시켜서 능력있는 경영자로 키우겠다며 사람이 똑똑하기만 하면 된다는 '비교적' 낮은 조건을 내세우기도했다.

(주)선우의 한 관계자는 "상담을 해온 부모님들은 집에서 전구를 갈아끼워주는 일부터 재산을 관리하는 일까지지 데릴사위가 '아들노릇'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주) 선우는 이들 부모님들을 일일이 만나 이들의 재산과 직업 등 '조건'을 검증한 뒤 데릴사위의 공모방법과 대상을 정할 예정이다.

한편 1천 억대 갑부의 데릴사위공개 모집은 지난 12일 마감됐으며, 의사 등 전문직종사자를 포함해 모두 270명이 데릴사위가 되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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