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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커플과의 정산 문제, 후기입니다.

ㅇㅇ |2019.04.20 03:40
조회 138,875 |추천 231


안녕하세요.
후기를 쓸 생각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또 그 분들 중 소수분들은 오해를 하고 계신
부분이 있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오해를 해주고 계신 부분을 정리하겠습니다.

1. 그런 친구와 왜 여행을 가느냐?

이런 친구인 걸 미리 알았다면 당연히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평소 이런 모습을 보지 못했었습니다.
저렇게 막장 적인 모습을요.. 거기다 내내 같이 다니는
여행이 아니었고 이동도 따로 였으니.. 더더욱 그랬습니다.

2. 결혼도 하지 않은 커플이 여행?

이런 류의 댓글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답 할 가치가 사실 안 느껴졌으나 저희 커플은
올해 식을 올립니다. 그러니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이상 왈가왈부 하지 말아주세요.

3. 호구 잡힌 것 아니냐?
멍청이도 아니고 고소 걱정하는 너도 참 호구다.

호구였다면 7만원도 주고 12만원에 대해서 말도
못 꺼내봤겠죠? 또, 고소를 걱정하는 이유가 소장이
일단 접수라도 된다면 결혼 준비하는데 스트레스가
될 것 같아서였어요.

어찌되었든 저도 화가 나서 이야기에 없던
12만원을 계산하여 안 보냈으니까요.

결혼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했던 걱정이었지만 고소가
되어 나한테 해가 될까 했던 걱정은 아니었습니다.
터무니 없는 소리란 걸 알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그냥 이렇게 말이 나오는 과정 자체에 대해 염려한거니까요.


대충 정리를 해봤는데.. 오해가 풀렸다면 좋겠어요.

그리고 후기를 쓰자면, 우선 친구한테 전화가 왔었어요.
제가 카톡을 계속 안보고 문자에 답장도 안하니 전화를
했더라구요.

안받으려다가 받았고, 친구의 결론은 역시 제가 7만원
정도를 더 부담해야한다 였습니다. 제가 안준 12만원도
다시 보내라고 했구요.

그러니까 총 19만원을 이체하라고 하더라구요.
하지 않으면 고소를 할 수 밖에 없다구요.. 듣고 있는데
너무 웃기고 이런 친구였나 싶고 현 상황에 회의감이
살짝 들어서

너 원래 이런 사람이였냐?
라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너야말로 왜 이렇게
거지같이 구냐더라구요.
너 혹시 돈이 없어서 그러는 거냐며..
그래서 호텔도 그런 곳 가고 차도 경차 빌린거냐구요..

심지어 그렇게 알뜰하게 벌어 결혼가는거냐며 비꼬기까지 하더라구요.

그 이야기 듣고 그냥 아, 애랑은 여기서 끝이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곧장 전화 끊자, 카톡 할게.
하고 장문의 카톡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은 복사 해서 붙여넣을게요!

네 목소리 들으면 구역질 나올 것 같아 카톡한다.
거지? 상식적으로 지금 그 단어를 논해야할 사람은
네가 아니라 나지 않을까? 고작 7만원 손에 쥐고
싶어서 친구도 상식도 다 내던지고 발광하는건 넌데.
안 그래? 그리고 미안한데, 나도 네 재정상태를 알고
너도 내 재정상태를 뻔히 알면서 그러는건 좀 우습지.
고작 하루 나보다 조금 더 비싼 호텔에 머물고
조금 더 비싼 차 타면 그게 네 삶이 된 것 같든?
내 삶은 여행 갔던 이틀이 전부가 아니라서 말이야.
어쨌든 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됐다.
그리고 나도 이제 너를 어떻게 봐야할지 정한 것 같아.
고소? 하고 싶으면 해. 하든말든 내가 너한테 줄 돈은
없으니까. 또, 쓸데없이 동기들 모아서 따로 단톡
판 것 같던데.. 네가 없는 단톡이 그보다 훨씬 많은거
알고 있니? 네가 아무리 떠들고 다녀도 아마 내가 한발
빠를거야. 너무 헛수고 하지 말라고 미리 말해준다.
제일 친한 친구는 아니였어도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던
친구는 네가 유일했었기 때문에 오래 가고 싶었는데..
너한테 진짜 실망했다. 이제 차단할게. 고소든 뭐든 허공에 대고 너 혼자 짖어.


이렇게 보내고 1 사라진거 보자마자 바로 차단했어요.
당연히 번호도 차단했구요.. 근데 엄청 집요하게도
다른 sns로 연락이 왔는데.. 그냥 무시하고 있습니다.
카톡 한 것 처럼 그 친구한테 너무 실망했고 더 엮이고
싶지 않아서요.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 후기는 안 적을 것 같아요.
조언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댓글 보고 추가해요.

글 링크를 보낼까도 생각했지만 결혼 앞두고
이런 글 이곳저곳 동기들끼리 캡쳐되어 돌아다닐까
걱정되어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잘했든 못했든
뒤에서 이야기나오는 걸 꺼려해서요..
사이다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 친구 문제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ㅠㅠ!
감사하지만, 이 부분은 전혀 걱정 안하셔도 돼요!
그 친구 친한 동기가 아예 없어요. 그냥 저랑 친하니까
몇몇과 가끔 같이 만난 정도랄까요?
근데 이번에 일 터지고 아는 동기 모르는 동기 그냥
싹 모아 단톡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사실
그 친구 없는 단톡이 훨씬 많았거든요 이미...
아마 제가 결혼 앞두고 있어서 이상한 소문 좀 만들려고
팠던 것 같은데, 제 다른 친구들이 알려줘서 들었구요.
그러면서 저희 상황 설명하고 알려주고 그랬습니다.
이미 친구들이 알고 있고 그 친구는 아예 손절하겠다고
맘 먹고 있어요 다들. 그러니 걱정 안하셔도 돼요!

추천수231
반대수6
베플ㅇㅇ|2019.04.20 04:05
음. 근데 저정도로 이상한 성격이라면 다른친구들에게 이상하게 말하면서 욕할거 같은데요? 말아예 바꿔서 할수도 있구요. 어쨌든 판단은 뭐 님이 하시는거니깐.
베플남자김빠진사이다|2019.04.20 09:11
이런글 캡쳐되어 돌아다닐까 꺼려져서 링크 안걸기엔, 걔 하는짓보니 여기저기 난장판 만들꺼같은데? 이미 차단 수순이면 그냥 깔끔하게 여기저기 단톡방에 원글 링크 걸어요. 오해산 딴친구들한테 해명하는게 더 피곤하겠다
베플|2019.04.20 14:22
거지가 친구걸고 비싸게 놀았네ㅋㅋㅋㅋ 친구가 대신 내가 논거 반은 부담해주겠지~ 합산하면 모르겠지~ 이런 마음가짐으로 생각없이 좋은거 타고 묵고 먹으면서 놀땐 좋다가 막상 돈부담안해준다니까 지가 부담하긴 싫으니 막말시전했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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