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믿었다.
나와 미래를 함께하고 싶다며 니가 했던 모든 말들을 다 믿었다. 나를 만나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는 너에게 받는 사랑이, 그 행복이 오래갈줄 알았는데...불만이 있어도 회피형인 너의 성격에 쪼면 도망갈까봐 내가 더 참고 맞춰보려 무던히도 애쓰고 또 애썼는데..전날까지도 보고싶다 말하던 네가 갑자기 시간을 갖자더라. 나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하니 알았다며 다시 연락하겠다던 너는 연락이 없네. 너도 생각할시간이 더 필요한걸까 아니면 이대로 이별하길 바라는걸까.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 잠이 오지 않는다. 나와 미래를 그리던 그 말들이 의미없이 그저 쉽게 나온 말이였나. 내가 뭘 그리도 잘못했을까. 조금 더 묵묵히 곁만 지켜줄것을 무의식중에 부담을 줬던걸까 계속 자책만 하게되는 내가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