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살다가 10년째 혼자 지방에 계시는 아빠가 적적하다고 하셔서 지방으로 내려온지 2개월지 된 20대 직장인입니다.
2월부터 아빠랑 같이 살게 되었는데 제 강아지도 같이 내려왔어요.
복도식 아파트에 살게 되었는데 옆집에는 아픈 할머니를 모시고 사시는 아줌마가 계시는데 할머니가 많이 아프신지 아침에 나와보면 쓰레기봉지가 네다섯개는 문밖에 나와있고 새벽에 쓰레기봉투 버리러 가시는건지 왔다갔다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할머니가 많이 아프구나... 효녀시네... 했는데
이사오고 이틀뒤었나. 아빠랑 제가 잠시 집을 비운새에 경비실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개가 미친듯이 짖는다구요ㅠㅠ... 그래서 헐레벌떡 집으로 가보니 별일 없었구요...
그렇게 집에 있는데 하루는 또 누가 문을 두들기더라구요 근데 원래 개들 문두들기면 짖잖아요. 그리고 짖으라고 가만 냅두는게 아니라 짖으려고 으으응...할때 붙잡고 못짖게하거든요. 아무튼 그래서 문을 열었는데 경비아저씨더라구요. 개가 짖는다고 민원이 들어왔다고. 그래서 아 조심하겠다-하고 얘기를 하고있는데 옆집아줌마가 오더니 자기가 민원넣었다구. 자기네 집 할머니가 많이 아프신데 개짖는소리에 놀라면 위험할수도 있다. 이렇게 말을 하길래 죄송하다고 조심하겠다고 했는데 집에 사람만 없으면 계속 연락오더라구요?ㅠㅠ 문앞에 문 두드리시면 개가 짖어요~하고 써붙이고 택배도 그냥 문앞에 두고가달라고 하고 출근할때 방에도 가둬보고 라디오도 켜보고 그랬는데 방에 가두고 나가면 무서운지 짖고 라디오 켜면 좀 낫긴한데 소리가 커서 옆집까지 다 들릴거같고 그러니까 아빠가 소리 좀 줄이라고 그거는 옆집에 대한 매너라는데 아 글쎄요....
나중에는 경비아저씨가 귀찮았는지 아빠번호를 아줌마한테 가르쳐줬는지 막 9시 반에 아빠랑 저랑 출근했을때도 전화와서 개가 미친듯이 짖는다 와서 어떻게든 해봐라 막 이런식으로 그래서 홈씨씨티비도 설치해보고 했는데 그렇게 미친놈 막 짖고 그러진 않아요... 문밖에서 소리나면 가서 기웃대보고 다시 방에와서 눕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찾아가서 죄송하다고 주의시키겠다고 말하니까 개 성대 수술을 시키던지 어떻게든 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좀 기가 차더라구요.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어제는 주말에 집에 있는데 문밖에서 누가 으어엌!!!!! 버버벜!!!!!!!!!!하면서 괴성을 지르면서 쿵쿵대며 돌아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아빠랑 ? 모지 몬소리지 이러고있는데 또 갑자기 쿵쿵소리에 개가 놀랐는데 멍! 하길래 놀라서 아빠랑 저랑 붙잡고 짖지마라짖지마라 이러고있는데 밖에서 소리지르니까 한번 더 멍!했어요.
그러고나서 잠시후에 문 두들기더라구요. 혹시 개가 짖었냐고...
아................ㅠㅠ
그래서 아빠가 뭘하시는데 이렇게 소리를 내시냐 밖에서 쿵쿵대시니까 그런거아니냐 죄송하다 주의시키겠다 이러니까 그 아줌마가 소리를 빽 지르면서 그럼 개때문에 청소도 못해요?! 이러는거에요.
아니 할머니가 소리에 민감한데 본인이 내는 소리는 괜찮은거에요? 그리고 쿵쿵대면 개 짖는거 알면서 자기는 조심할 생각은 안하는거에요? 무조건 저희 잘못이에요?
아빠가 이사갈테니까 좀만 참아라 이러니까 그럼 언제까지 참으라고요?!하고 화내는데 아 저는 진짜 잘 모르겠어요... 꼭 제가 저 아줌마네 집에 세들어사는거같고...
제가 서울에서 원룸살때도 개짖는 소리로 민원들어온적이 없었거든요?ㅠㅠ
또 이상한게 복도식 아파트에는 복도에 cctv가 있잖아요. 저희도 있어요.
근데 이 씨씨티비를 저 아줌마가 말하기를 카메라가 있어서 자기네집에 손님이 안온다(아마 요양사나 교회사람으로 추정됩니다)고 가리라고 없애라고 난리난리를 쳐서 카메라를 가려놨는데 이거 이래도 되는건가요?
아 마무리를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 어떻게해야 별 탈 없이 지낼수있을까요... 진짜 성대수술만이 답일까요?ㅠㅠ
+내가 시도해본것
1. 외출시 티비랑 라디오 켜두고 나가기
2. 방에 가둬보기
3. 홈씨씨티비 설치
4. 집에서 잘때랑 밥먹을때만 빼고 입마개 하고있기
5. 외출시 데리고 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