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아직 결시친에 글을 쓰긴 어린 19살 여자 사람입니당
근데 아무래도 넓게 보면 엄마와 관련된 거니까 친정이란 카테고리도 어울리고 결시친에
사리판단이 명쾌하신 분들이 많으실것 같아서 여기다 쓰네요
먼저 저희 엄마가, 제가 사귀는 남자/또는 그냥 친구들을 엄청 혐오해요
특히 남자부분ㅠㅠ제가 저번에 첨이자 마지막으로 남친을 사겼는데 엄마한테 걸리구
진짜 미쳐버릴 뻔했어요 당장헤어져라,쓰레기다,널 갖고 노는거다 등등
잘 알지도 못하면ㅅ 저런 말만 하드라구요
그 이후로(그 전에도 심하긴 했지만) 남자를 보는 엄마의 눈이 이상해요;
일단 저와 남자의 접촉을 혐오스러워해요 정말 이제 내년에 대학교 가는데도 정말 공학은 보내기 싫어하고 지금도 여고 생활 중인데 공학 같은데는 다 쓰레기라고 단정지어요 대체 왜죠..ㅠㅠ
친구생일이여서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하는 말이 '남자 오는 건 아니지?' 이런거고ㅋㅋ
그래서 그날 저녁 6시 30분쯤 갔는데 7시 30분쯤부터 엄마한테서 언제 집올거냐고 연락이 속출했어요 짜증내면서 집에 가보니까 엄마가 하는말이 '걔 오빠 있대서 보내기 싫어' 이러더라구요
정말 저런건 친구오빠 잠재적 성범죄자 만드는 말이잖아요..진짜 그 오빠는 저한테 아무런 관심도 없었구요ㅋㅋㅋ너무 답답하고 이해가 안가요..
그리구 정말 이 문제의 핵심인거.. 취집을 강요합니다ㅠㅠ
전 진짜 이런 엄마 첨봤어요ㅋㅋㅋ정말 저희 집이 저랑 언니랑 이렇게 해서 딸만 둘인데 특히 저한테 취집을 엄청나게 강요합니다. 제가 진짜 웬만해선 엄마랑 남자나 결혼 얘기 피하려구 하는데 어쩌다 나오면 옛날에 저랑 만났던 애 생각하면서 손 바들바들 떨면서 하는 말이
'남자는 앗싸리 돈이 많거나 앗싸리 능력만 있으면 돼. 나머지는 다 필요 없어. 니가 편하게 살 생각을 해야돼. 사랑이 밥먹여주니?결혼은 사랑으로 하는거 아니다'
진짜 노답이지 않나요?엄마 마음이 이해가 가긴 가요 물론 딸이 좋은데 시집 가서 잘 사는거 보고 싶겠죠 근데 저는 진짜 저는 저건 아닌것같은디..아니라 그러면 엄마가 불 같이 화내고 인생모르는년 바보같은년 나중에도 저런 소리가 나오나 보자 이런말까지..ㄷㄷ
저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랑 풍족하진 않더라도 그냥저냥 이리저리 사는게, ㄱ냥 평범하게 사는게 꿈인데 엄마는 이해를 못해요..자꾸 어리고 세상 몰라서 그러는거라고 결혼은 그렇게 하는 거 아니라구 그러길래 너무 답답해요 진짜 말도 안통하고..
또 언니가 소개팅 한 남자가 연세대 공대 재학중인데 뭐 창업까지 해서 프로그램 뭐 하는 사람이드라구요 글서 우왕짱이다 이러고 있는데 엄마가 와서 하는ㅁ말이
' 너 동창 누구누구는 성신여대 다니면서 단대 치대 다니는 애랑 소개팅 하던데 어휴 남자애걔는 도곡렉슬 산다더라'
아 정말 끔찍해요ㅠㅠ진짜 저런거 들을때마다 정말 막 소리지르면서 다 부셔버리고 싶어요 그렇게 잘난 집하고 인연 맺고 싶으면 뭐 우리집에도 돈이 있어야지 암것도 없는 집에서 어케 그런 부잣집에 시집을 가요ㅠㅠ
저는 진짜 평범하게 생겼는데 엄마는 저만 보면 모든 남자들이 홀려서 넘어올줄 알아요
이런 평범한 집에서는 그런 집에 시집 가기 힘들다 이런 소리하면 아니라구 너 얼마나 이쁜데 너가 평번하단 소리하냐고 막 이런소리하고ㅠㅠ듣기 싫어요..
저희가 사는 동네가 소규모 부자 동넨데 저희는 여기 할아버지가 사주셔서 사는거에요 오래전부터.. 그래서 여기 사는 애들 집이 거의다 판사 검사 교수 의사 이런 집이고 엄청 잘사는 편이긴 한데 엄마가 여기서 너무 자격지심?같은걸 느끼는지 참ㅋㅋ..이 동네에서 초중고 다니는데 초등학교 때 같은 반 하고 그 뒤로 말도 안해봤던 그런 애들 하구 결혼하래요 진지하게ㅋㅋㅋㅋㅋ
진짜 이름만 기억나는데 졸업앨범 보면서 얘랑 하면 되겠다 그러고..엄마지만 싫네요
그리구 더 문제는 아예 노후 준비를 안해놨어요 엄마가ㅠㅠ진짜 앞으로 제가 벌어서 올 돈만 기다리면서 아무런 준비도 없구요..정말 막막해요
그래서 가끔 제가 용돈이나 세뱃돈 털어서 8만원짜리 옷이나 50만원짜리 냄비같은것도 생일 선물이나 어버이날 선물 대신 사주고 그러는데 고맙다는 말두 잘 없어요
다 널 위한거다, 내가 너한테 한거에 비해선 적다, 생색낸다 등등..
아니 그래두 사 주면 고맙고 기쁘게 쓰면 좋을텐데 사주고도 좋은 소리 못듣는 마당에
엄마 생활비 용돈 이런거 다 드릴 생각하니ㄲ ㅏ 한숨나오네요
지금 학업 걱정 해야할판에 저는 진짜 취직이나 월급이 걱정돼요
이런 소리하면 남편덕에 사는거지 이런말이나 나오고.
어떡하죠ㅠㅠ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깐 이건 10대의 고민이 아니라네요 휴ㅠㅠ
결시친 분들 의견좀 말씀해주세요~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 좋은일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