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같이 학교에 갔음.
원래 오늘 과외 안 가는 날인데 다음 주 시험이라 선생님이 나오라고 하심.
근데 비가 추적추적 와서 그냥 안 가고 친구랑 집 갔음.
집에서 그냥 누워있다가 물 마실려고 일어나서 도는데 무릎이 엇갈려서 뚜둑 소리 나면서 무릎이 나갔음.
엑스레이로 따지면 이정도?
그래서 진짜 죽을뻔함. 바로 쓰러져서 진짜 후덜덜 거리고 진짜 겪어보지 못한 아픔이었음.
근데 내가 핸드폰을 안 하고 있었어서 (약간 서랍? 같은 위에 올려 놓음.)
어떻게 할 수가 없었음. 집에 아무도 없었고 엄마 오려면 1시간은 기다려야 했음.
그래서 진짜 한 10분 정도? 엄청난 고통 때문에 진짜 누워서 울었음. 그리고 살려달라고 ㅈㄴ 소리지름. 누구 없어요!!??? 살려주세요 제발!!!! 제발요 제발!!!! 살려주세요!!!!!!!!!!
(아파트에 살음)
근데 아무도 안 도와주러 오더라...ㅠ..............
그래서 이제 진짜 하반신 마비같았음. 그래서 진짜 너무 아파서 기어가서 서랍 흔들어서 폰 떨궈서 119에 전화함.
진짜 ㅈㄴ 울면서 여기 OO아파트 O동 OOO호 인데요ㅠㅠ 제발 빨리 와주세요.
그리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나 지금 이렇게 됐으니까 119에 신고했어.했는데 엄마가 거짓말 치지 마라고 나한테 소리질러서 무서워서 끊고 아빠한테 전화함 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빨리 병원가고 도착하면 전화하라함. 근데 이 순간에도 판에 글 올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구급대원 왔는데 한 10분 안 걸린 듯? 근데 집 비밀번호를 계속 틀리시는 거임. 그래서 도어락 삐용삐용 소리나고 한 3분 지체됨. 그리고 우리집에 들어옴.
여기서부터 지옥시작이었음 ㄹㅇ 왔는데 무릎 고정시킨다고 막 보호대 차려고 무릎 드는데 아니 진짜 세상에서 느껴보지 못한 고통? 망치로 누가 계속 찌르고 뼈를 잡고 흔들어서 살을 파내는 기분.
진짜 ㅈㄴ 울면서 안 하면 안 된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웃김..ㅎ 엄마도 마침 도착. ㄹㅇ 놀라서 막 병원 어쩌고 저쩌고 하더라.
어쨌든 그 실고 나가는 거 몬주 앎? 그 구급대원들이 응급환자 옮길 때 쓰는 들것. 그거에 실려서 나갔음. 근데 그 엘베가 좁아서 누워서 못 가고 앉아서 가야하는데 ㄹㅇ 뒤질 뻔함 무릎이 탈골 됐는데 앉으려니까 눈물 오지게 나옴.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다시 1층에서 누워서 실려가는데 지금생각하니까 개쪽팔렸음. 사람들이 다 쳐다봄 ㅋㅋㅋㅋㅋ 그때는 너무 아파서 그런 거 신경 쓸 겨를 ㄴㄴ
그리고 구급차 실려서 가는데 내부가 드라마에서 보는 그런 내부더라! 근데 너무 아파서 조금만 속도 내서 가도 아프고 방지턱 넘을 때 진짜 죽고싶다라는 생각밖에 안 함.
병원 도착. 죽을뻔함. 엑스레이 찍어야 하는데 그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아파서 진짜 지금 굴면 나 너무 싸가지 없었는 듯ㅠ... 모두에게 죄송.. 너무 아파서 진짜 못할 거 같다고 막 빌고 어쨌든 찍음.
엑스레이 찍고 결과가 나왔는데 고통을 참고 무릎을 끼워야 한다고 함. 순간 미쳤다고 생각함. 지금 진짜 죽을 거 같은데(쉽게 얘기하면 망치로 누가 니 무릎 내려치는 거보다 아픔 ㅠ) 여기서 고통을 참고 무릎을 끼워야 한다고?
그래서 결국 수면마취행..
ㅈㄴ 주사 넣고 30초 안 되어서 바로 슬립 ㄹㅇ
일어나보니까 왼쪽 다리 아예 통붕대하고 누워있었음.
여기서부터 개그임. 수면마취 깼는데 난 다 기억남 ㅠㅠ 근데 이게 그ㅋㅋㅋㅋㅋ 내가 술 마셔본 적도 없는데 뭔 기분인지 알겠더라 ㄹㅇ 아무말함.
'여러분!!! 제가 여기 XX병원 이사장 할 거에여!!!'
'제가 전교1등 못해봤는데 하고싶어요!!!'
'엄마 미안해ㅠㅠㅠㅠ'
'의사 쌤 어쩌고 저쩌고'
'제가 영어 못하는데 how do you do도 몰라여!! 근데 열심히 할게요!!!!!'
내가 강아지 키웠는데 고모가 데려가셨거든? 근데 그 강아지 보고 싶다고 소리지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고등학교 가서 전교1등 하고 여기 병원 인수하고 내가 살 거라함ㅋㅋㅋㅋ 응급실 사람들 다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막 아빠 보고싶다고 울고 진짜 그냥... 미쳤음.
그리고 병실에 입원하러 올라옴.
근데 ㅋㅋㅋㅋㅋ 내가 처음보는 사람들한테 낯가리거든? 근데 뭔 깡인지 여기 계신 어르신들께 '안녕하데여!!!!!!!!' '저는OOO입니다!!' 그래서 우리 엄마가 얘 지금 마취 때문에 그런다고 원래 정상이라고 함 ㅋㅋㅋㅋㅋ 그리고 계속 헛소리함. 어르신들한테 계속 똑같이 인사하고 그래서 다 나 자라고 해서 자고 인나서 죽먹고 지금 누워있음.
ㄹㅇ 뒤질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