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월급 쓰고 사는 것에 만족하고 익숙해 진 올해 34 남자 입니다
연애는 쉰지 2년이 되어 갑니다
이따금씩 외로움이 찾아 올 때가 있지만, 사람을 통해 해소하는 외로움은 결국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연애나 결혼은 좋은 방법이 될 지언정 궁극적인 해결책으로써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
싱글라이프 중 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생각이 많아집니다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비혼주의가 많아진 분위기 탓인지. 원래 이런 걸 원한 건지.
자존감으로 채우는 중입니다만 주변에서 결혼과 조건 얘기로 오지랖과 걱정을 많이 해주면 문득 생각이 듭니다
지금 괜찮은 걸까. 앞으로 10년 20년을 생각하면..?
퇴근 후 하고 싶은 거 하고 사고 싶은 거 사고 여행 가고 싶을 때 언제든 다니고 현재 삶은 만족하는데 너무 욜로 중인가?
잡설이 있었네요.
오늘 그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가
잘 살고 있다는 걸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나를 세상이 평가해 줄 정보들이 무엇이 있을까. (사람마다 다르고 사람을 평가하는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는 인간의 존엄성과 더불어 철학적인 부분들이 있겠지만)
세상의 평가는 중요하지 않아. 너의 삶을 살면 돼. 와 같은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낭만을 갖기에 30대가 되면서 냉정해진 탓도 있네요.
그래서 그냥 끄적여봤어요. 주변에서 흔히 말하는 경제적 조건이라고 할 것들. 세상은 돈과 권력이라면서요. 제가 권력은 없거든요.
세후 380 평범한 직장
자차 중형차
자가 오늘 시세 2억5천 아파트(대출 9천 갚아나가는 중)
급할 때 쓸 저축금 500정도
오늘 조회해보니 신용등급은 KCB기준 2급에 NICE기준 4급 나오네요
집 말고는 빚이 없는데 NICE는 박하네요
암튼 적어보니 쓸 게 없더라구요. 경제적인 부문이 고작 저거 뿐인가.. 그럼 다른 부문은
키, 체중, 발모상태 등 외모 부분이 더 있어야 할 지, 형제 부모 가족관계 부분이 있어야 할 지, 친구 소모임 인간관계 부분이 있어야 할 지, 학업 직장 업무 관련해서 포트폴리오 부분이 있어야 할 지
오히려 삶이란 무언인가 현타가 오기도 하고.
다들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무엇을 더 일궈 놓기 위해서 노력과 투자를 하는 게 좋은 건가요?
40, 50 살이 되면 어떻게 살아야 잘 살고 있다고 생각이 들 수 있는 건가요?
인생에 대해서 다들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