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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의원 군대비하 발언에 대한 생각

버나드 |2004.02.07 12:13
조회 502 |추천 0

이연숙의원의 발언으로 정말 혼란스럽군요..

저는 올해 29살의 예비역입니다... 군대비하 관련 기사를 보고 놀랠수 밖에
없었습니다.. 군대라는 조직에 대해 너무 모르기 때문에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도 여군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여군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는 군생활 할때 사단 사령부에서
여군하사관한테 경례 안했다가 혼난적이 있습니다만..

자신이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 자기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집지키는 개"
라고 평가한다는 것은 좀.. 심한 것 같네요.. 여군들도 자신들이 집지키는 개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나름대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높은 이상을
가지고 그녀들도 군에 지원한 것일 것입니다..

국방의 의무는 신성한 것입니다.. 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왈가왈부 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국방의 의무하고 출산이 비교되는 것 같은데.. 어이가
없을뿐입니다..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사여부를 결정할 수 없는 것이 군생활입니다..
대한민국 군대가 낙후되고, 과연 얼마나 국방력에 보탬이 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복무기간동안은 여러 작전, 훈련에 투입되고 심지어는 목숨도 잃습니다..
"집지키는 개"라고 언급되기에는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사실.. 어떤 남자들도 자기가 군대 갔다온 것을 벼슬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신은 대한민국 남자로서 2년여 동안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는 뿌듯함
정도만 느낄 뿐입니다.. 먼 추억으로 잊혀지는 것이겠죠..

여성들이 해보지도 않은 군대생활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저같은 생각을 가진 평범한 예비역들은 참 서럽습니다.. 누가 알아달라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비하까지 하는지..

남자와 여자가 모두 군대를 가는 것이 해결책일까요? 물론 여자와 남자의 신체적인
차이는 남여가 모두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자도 군대에서 할일은 많습니다.. 행정, 의무, 취사 등등.. 전투병과가 아니라도 군대에는 필요한 보직이 많습니다.. 사회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군대에 하찮은 일은 없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그런 것들을 경험해 보신다면 아마..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시판에 글남기는 게 서툴러서 두서 없는 글이 되버렸지만..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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