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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을때 점심/커피 쏘는 직원

|2019.04.29 23:18
조회 12,153 |추천 15


서른하나 임신중인 헌댁입니다.

27살 25살 여자직원과 26살 신입 남자직원 넷이서 한팀으로 일합니다.
다들 커피한잔씩은 하니까 저는 종종 출근길에 스타벅스를 들린다거나 업무시간에 잠깐 사내 카페에 가서 직원들 커피를 사다주곤 합니다.

엇그제 사무실 정리를 하는데 저는 한번도 안먹은 공차 음료 캐리어가 두개 있더라구요.

회사 맞은편으로 길을 건너야 공차가 있고 출근시간에는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점심을 밖에서 먹고 사왔을거라 생각이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제가 있을땐 점심을 밖에서 먹자고 한다거나 본인들이 커피를 쏜다거나 하는일이 없는데
제 연차나 태아검진으로 없을때만 팀원들끼리 나가서 점심 먹고 커피를 사오는 느낌 이랄까요..?

종종 제가 먼저 밖에서 먹자고도 하고 나가면 당연히 제가 사는데도 팀원들은 먼저 나가서 먹자고도 잘 안하고 본인들이 산다는 말도 안합니다.

이거 대놓고 왕따인건가요?ㅋㅋㅋㅋ
굳이 제가 점심 사준다는거 아니면 먼저 나가자고도 안하고 커피도 받아먹기만 하면서 저 없을때만 쿵짝이 맞아 나가서 먹는건
제가 불편하고 제 식대까지 본인들이 낼 정도로 같이 나가서 먹고싶지는 않다는 의미인거죠?

추천수15
반대수23
베플ㅇㅇ|2019.04.30 04:11
왕따라기 보다는 불편한건 맞죠. 20대 미혼남녀가 30대 (젊으시지만) 아줌마와 밥먹는거 불편하죠 대화도 안통하고요. 점심시간은 직장인의 오아시스인데 굳이 불편하게 밥먹고 싶지 않은건 맞아요. 음료 사는건 님이 직급이 높거나 연장자이니 당연히 받아먹게 되니까 팀원이 굳이 님꺼를 사주는건 아닌거 같고요 다만 받아먹는걸 고마워할줄 모르는 팀원이라면 앞으로는 그러지 마세요. 근데 기혼이 미혼 무리에 섞이려면 30대가 20대와 무난하게 어울리려면 당연히 나이많은 사람의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성격이 엄청 좋기로 소문났는데도 10살 이상 차이나는 20대 팀원들이 스스럼없이 받아주기까지 1년 정도 걸렸어요. 노력이 많이 필요하거나 무시하거나 둘중 하나니 너무 서운해 마시고 출산 준비 잘하시길요.
베플ㅇㅇ|2019.04.30 05:21
저도 20대때 임산부 상사하고 같이 일한적 있는데 불편했어요. 그 분이 하시는 얘기는 다 시댁 남편 애기 이야기인데 저랑 다른 직원은 전혀 공감가는게 없었거든요. 그 직원들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베플ㅇㅇ|2019.04.30 11:23
정확히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겉도는 건 맞는 것 같고, 식사야 그렇다치는데 매번 얻어먹으면서 음료 한 잔 사다줄 줄 모르는 팀원들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적당히 팀분위기 해치지 않을 정도로만 거리 유지하고 커피셔틀은 그만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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