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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삼성 것? MBC 삼성기사 삭제 논란

냠냐0ㅅ0 |2007.06.27 00:00
조회 871 |추천 0
font{line-height:150%} table,td{font:normal 12px 돋움;color:#384353;line-height:20px} p{padding:0px; margin:0px; border:0px; font:normal 12px 돋움;color:#384353;line-height:20px} 언론은 삼성 것? mbc 삼성기사 삭제 논란    


얼마 전 mbc 뉴스데스크에 방송 되지 못한 삼성 관련 기사. 배후에 삼성전자 간부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사저널 사태 이후 언론에 대한 삼성의 영향력에 시선이 쏠리고 잇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모 간부가 삼성 관련 기사 삭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 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는 삼성 애니콜 휴대전화 폭리 실태를 고발 보도했다. 문제의 기사를 보도한 기자는 2년전 정치권과 언론, 삼성그룹 간의 유착 비리를 다룬 이른 바 `x파일 사건` 보도로 파장을 일으켰던 이상호 기자다.
◆ mbc, 6월1일 삼성전자 비리 고발
이상호 기자는 이날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고장 수리 등 애프터서비스를 할 때 소비자 몰래 재생부품을 사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특히 이 기자는 삼성전자 서비스의 전·현직원 6명을 인터뷰해 이 같은 내용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이날 보도는 이 기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제보에 의해 시작 됐고 1개월에 걸친 취재 끝에 기사화 됐다. 삼성그룹의 철저한 보안 시스템상 내부 직원의 협조를 구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상호 기자의 《삼성전자, 재생 부품으로 폭리》기사 캡쳐
당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고 부품 사용 사실을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품 수리에 중고 부품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차원에서 as 센터에서 수리를 하고 남은 부품을 전량 회수한 뒤 수원에 있는 공장에서 정상 부품으로 사용하기 위한 재생 작업을 한다는 것.
6000~7000원 정도가 들어가는 재생 과정을 거친 중고 부품은 as 센터에서 1만~20만원에 팔리게 된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재생 부품을 마치 새 부품인 것처럼 판매하는 것은 원가가 조금 밖에 들지 않는 재생 부품을 판매할수록 이익이 그만큼 많이 남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서비스의 자재 담당자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고장난 부품을 폐기하기엔 손실이 막대하다"면서 "수리를 해서 원가부담을 저렴하게 하기 위해 (재생부품을 재활용 한다)"고 털어놨다.    

◆ 삼성전자 사과에 mbc 후속보도, 그러나 삭제
mbc 보도가 있은 지 4일 만인 지난 6월 4일 삼성전자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은 "보도가 나오게 돼서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철저한 관리와 교육을 통해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삼성전자의 공식 사과가 있자 이 기자는 이와 관련해 후속보도를 준비했다. 기사는 지난 4일 mbc 6시30분 저녁뉴스를 통해 방송 될 예정이었다. 이날 방송은 총 25개의 리포트로 구성 됐고 이 기자의 삼성관련 기사는 17번째에 편성 돼 앵커 멘트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사는 25개의 리포트가 방영되는 동안 끝내 방송되지 않았다. 편집 과정에서 미방영 조치된 것이다.특히 편집 과정에서 mbc출신 삼성전자 모 간부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mbc의 한 관계자는 "mbc 출신 삼성전자 고위간부가 방송 당일 보도국 일부 간부들에게 전화를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mbc 보도국 일부 기자들 사이에선 삼성전자의 `친정 로비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보도국 한 기자는 기자협회보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간부가 보도국 간부들에게 전화를 한 뒤 결과적으로 기사가 누락되면서 삼성 간부의 개입 의혹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의 주장에 따르면 mbc 보도국에 전화를 걸어온 삼성전자 간부는 지난 2005년 mbc 보도국 부국장에서 삼성전자 홍보담당 전무로 자리를 옮긴 이모씨다.
그러나 mbc 보도국 간부들은 `로비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mbc 보도국 한 국장급 인사는 "편집회의를 통해 이 내용을 리포트로 제작하려 했으나 인터뷰 등 삼성 쪽 취재가 어려워 단신으로 처리한 것"이라며 "뉴스데스크에서 누락된 것은 단지 시간상 문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 네티즌, "삼성공화국의 언론통제 심각한 수준"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재벌이 언론을 주무르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한탄했다. 관련 기사에는 삼성과 언론을 성토하는 댓글이 봇물을 이뤘다.
아이디 `intershark`는 "삼성공화국에서 언론 통제는 식은 죽 먹기"라며 "광고 업계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삼성 그룹이 해당 매체에서 광고 안 한다고 하면, 언론들도 단순한 개들에 불과하다. 새삼스럽기는..."이라고 말했다.
`marly4u`라는 네티즌은 "원래 삼성의 기업 이미지는 `강하면 약하고 약하면 강하게 대응한다`인데 문제는 삼성보다 강한 기업이 없다고 자체 판단하는 것"이라며 "혹시나 진짜 강한 상대를 만나면 약한 척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학을 공부 했다는 `odin30`는 "예전에는 정치권에 의한 언론 통제가 대부분이었는데 이젠 재벌에 의해 언론 통제가 이루어지는 세상이 됐다"면서 "자본에 의한 언론 지배는 소유권이나 경영권 획득을 통해서 이루어 졌는데 광고 때문에 언론이 재벌에게 간접 지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네티즌은 이어 "당시에도 언론 수입이 광고에 의존하는 구조로 가면 결국 자본에게 지배를 받을 거란 예상이 많았다"면서 "직접적인 소유가 아님에도 이렇게 언론이 알아서 긴다면 폐단이 말로 다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네티즌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재벌들 스스로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천재가 나라를 먹여 살리니 어쩌니 하는 그런 논리를 내세우기 보다 지금 자기들 하는 게 바른 것인지부터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래서 언론 개혁이 필요하다!"
`hyunho20`는 "돈 없거나 언론사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비방하면서 반면에 돈 많은 기업이나 언론사주에 이득 될 것 같은 사람은 옹호해 주고 봐준다. 그러면서 언론이 국민의 알 권리를 대변한단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언론만큼 강한 기관은 없다. 그럼에도 언론을 실질적으로 제제하거나 감시할 기관도 없다. 언론 개혁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golmu123`는 "한화 김승연 회장 폭력사건도, 발생한 게 3월인데 1달 동안 입 딱 다물고 있다가 4월 일부 언론들이 먼저 보도하기 시작하자 일반 신문들도 마지 못해 보도하더니 나중엔 은폐수사니 하면서 경찰에게 전부 뒤집어 씌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찰서 출입하는 기자들이 이 사건을 애초에 몰랐다는 건 터무니 없다. 그냥 한화의 로비에 입 다물고 모른 척 했을 것이다. 그러고도 기자실 없앤다니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싸운다고? 솔직히 기자실에서 시작 되는 각종 로비를 위해 싸운다고 해라"라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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