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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아빠, 내가 돈 잘벌고 유명해지니 태도가 싹 바뀌었어요

행복한삶 |2019.05.06 09:15
조회 1,441 |추천 3

배경이야기 ---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에 작가가 되었습니다. 1인출판사구요.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해서(국내아닙니다) 한화로 약 5천만원의 규모의 펀딩을 받았습니다. 책치고는 규모가 큰지라 한국에서도 인터뷰가 나와 작게 인터넷뉴스에도 나온바있습니다. 내년에는 대형 출판사와 함께하여 한국에서도 책이 나옵니다.

배경이야기는 이쯤하면 충분히 설명이 된것같네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저에게는 어렸을때부터 저와 엄마 오빠에게 매일 욕을하고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빠가 있습니다.

우선 이 아빠라는 작자가 우리에게 하던짓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음슴체로 반말을사용하니 불편하신분들은 조금유의해주세요

1. 본인은 집에서 탱자탱자쉬고 아침 6시에 공장일나가서 저녁 8시에 들어오는 엄마에게 매일 냉장고와 집안이 더럽다며 냉장고 칸을 엄마한테 집어던지며 " __아!!날 죽여!! 날 정신병원으로 보내!!!" 매일매일 이럼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이랬어요. 저는 당시 초4였는데 학교선생님들한테도 알려드려서 담임쌤이랑 통화를 했는데도 나아진게 없음

2. 먹기싫고 양많은 음식 나한테 다먹여서 억지로 토함
이때도 초4였어요. 그때당시 성인이던 저희오빠와 같은양을주면서 다 안먹으면 뭐라했던 기억이남

3. 위 2번으로 매일매일 토해서 이빨이 위산으로 인해 다 썩고 위장도 안좋아져서 병원비가 400만원이 나왔음. 그때 저보고 "제발 죽어!!!!신발련" 계속 화를내었습니다. 이때도 초4때였고, 저는 아무것도모른채 너무 무서워서 창문을 내다보며 진짜 죽어야되나 했음


+ 결국엔 병원검사하러 갔는데 소변검사가 잘안되서 20분?넘도록 계속함. (그때당시 큰병원은 처음이라 긴장해서...) 그러자 아빠가 병원청소부아줌마에게 "당신때문에 애가 검사를 못하잖아 ㅆㅂ!!!!" 이러면서 화풀이. 당근 주변사람들이 다 쳐다보았고, 쥐구멍에라도 숨고싶다라는 말의 뜻을 깨닫게됌.

나중에 화장실에 들어가니 그 청소부 아주머님이 " 왜나한테 그래.."이러시면서 우시는것을 들었는데 진심 사죄로 죽고싶었음




4. 나보고 영재학급 못붙을꺼라 온갖 망언을 퍼부었음
이때 초6이였는데 영재학급 시험장에 저를 데리고가던 아빠가 너는 못붙을꺼야ㅋ 이랬는데 결국엔 붙고 수석으로 수료받음


+ 신발가게에서 신발 안샀더니 갑자기 난폭운전하면서 다같이 죽자는 아빠
이것도 초4때일인데 아빠랑 오빠랑 저랑 셋이서 신발보러갔는데 단순히 신발들 디자인이 맘에안들어서 안사겠다고 말하니 차에타고 "신발을 왜안사 ㅅㅂ!!! 다같이죽다아앍!!!" 이러면서 차를 가드레일로 박으려함

5. 작가가 되고싶다니 온갖 쌩지랄함
당시 저는 영재학급도 나오고 작가가 되기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네깟게 재주로 뭐할수있겠냐며 온갖쌩지랄

작가와 관련된 학과들은 하나같이 선생님들이 뭔가 이상한것같아 가기 꺼려했는데, 아빠는 니깟게 뭐냐며 그냥 쳐들어가면 그만아니냐 쌩지랄


6. 결국엔 중학생때 공황장애가 와서 치료

" 공황장애는 공항가면 장애되는거냐~?"껄껄하고 웃던게 아직도 생각나네요ㅋㄱㄱ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재빨리 제 카톡상메에

' 공황장애를 공항가면 장애되는거냐고 하는 아빠' 라는 내용으로 바꿔서 지인들에게 상황을 알리니

아빠가 나보고 정신병원에 넣겠다면서 정신병원에 전화함

엄마가 퇴근후와서 아빠한테 이건 진짜아니다라고 타이르니 " 누가 그런 드립을 만들었어! 나는 그렇게 말한게 있길래 말했지!" 이럼


7. 나보고 빨갱이라며 미친년 __ 매우욕함

중학생때, 어느날 영화를 보고 아빠한테 강XX그 배우 외할아버지가 친일파였다는 얘기를 전하니
무슨 썅소리라며 친일파아니다. 그럼 그래서 나도
아니 친일파사전에 있는데 의혹이있는건 당연한거아니냐? 이랬더니 " ㅅㅂ 왜 말대꾸를 ㅈㄴ해 이 ㅆㅂ년 이상한 사상가진년(순화) " 이렇게하고 7일동안 집안에서
나보고 고모(아빠의 누나) 닮았다며 욕하고 밥을 깨작깨작 먹으니 __이라고하고, 나보고 길치라고 개__이라 욕하고 무튼 말도안되는걸로 계속 나를 __이라 욕함

7일동안 나를 도와주는 사람한명없었고, 계속 그렇게 욕들으니깐 정신이 망가져서
결국 유서를 A4 양면 50장을 쓰고 가출

8. 원래는 자살예정이였으나 도저히 나의 꿈때문에 죽을수없어 가출센터로 이동, 아빠가 전화하면서 울자
결국 7일만에 집으로 복귀

9. 이렇게 해놓고선 이모부께는

" 돈벌려다보니 스트레스받아 어쩔수없었다 " 라고 해명
<<<--- 아빠는 근데 무직임.

나에게는 " 딸은 처음 키워봐서 몰랐다. 너를 위해서 욕한거 " 라고함


10. 시간이 흘러서 나는 돈잘버는 작가로 꿈을 어느정도이루고 성공 그러자

" 우리공주 뭐해줄까^^"
" 필요한거있음 말해^^"
" 와 매출이 4천만원이 넘었네~"
" 아빠가 욕심이 난다야~~"
" 우리딸 최고^^"

이러면서 태도가 180도 달라짐



무튼 여기까지가 제가 겪은 지난 삶들의 일부입니다. 모두 거짓없는 진실이고 저는 아직도 이때의 일들이 꿈으로 나타나 잠을 잘자지못합니다.

정말 돈과 명예 하나로 사람이 이렇게 바뀌는구나 생각이 드네요. 글을 적다보니 지나온 제 세월이 스스로 너무 비참하고 슬퍼서 울음이 나옵니다.

이곳 판에다 글을 적는이유는 딱히 별거없습니다. 얘기하고싶은데 여기밖에없네요.


돈을 더 벌게되면 연을 끊는게 좋겠죠?

또 여러분의 여러 생각과 이와 비슷한 경험, 조언이라도 괜찮으니 댓글부탁드리겠습니다.

너무 도망치고싶은데 지금당장은 아무래도 금전적으로 힘이 부치니 힘듭니다.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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