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랑은 곧 200일 가는 여자예요. 소개로 만났는데 사귀기도 전에 생얼도 보고, 술도 마시고 했는데 절 정말 잘 챙겨주고, 행동 하나하나 전부 다 저를 배려해주고, 돈이 없다고 해도 자기가 다 살테니 데이트 하자고 하고, 어딜 가든 항상 연락 하고 저랑 연락 문제, 여자 문제로 싸운 적 없는 그런 좋은 남자 친구예요. 처음에 고백 받았을 때 나랑 만나도 정말 나한테 잘 해주고 괜찮은 남자겠구나 좋은데? 이런 생각을 하고 만났어요. 그 뒤로도 연애 전과 한결같이 잘 해주고, 회사에서도 시간 나는대로 바로바로 연락하고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제가 성 정체성에 조금 혼란이 왔어요. 저는 당연히 지금까지 제가 이성애자인 줄만 알았는데, 요즘은 여자한테 더 끌리고 남자에게 관심도 전혀 없고, 여자한테 관심이 가요. 제가 동성애자인 건지 지금 잠시 이러는 건지 정말 헷갈리는데, 그렇다고 남자 친구가 싫은 건 아니예요. 요즘 이성으로 보이지 않고 조금 편한 친구로 보이는 것 같고.... 그런데 이게 일시적인 건지 아니면 제가 동성애자인 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남자 친구에게 뭐라고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