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인데 차 사달라는 시어머니
뭐지
|2019.05.09 07:40
조회 182,117 |추천 485
결혼한지 2년 됐고 임신 6개월인 맞벌이 부부입니다.
뱃속에 있는 아기가 첫째구요.
엊그제 시어머니(홀시어머니)랑 식사하는데 차 좀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사주고 싶지만 우리도 빚이 얼만데 하면서 그냥 넘겼어요.
평소에도 속 뒤집는 말 자주 하셔서 면역력?이 생겼는지 저는 그냥 화도 안내고 넘겼어요.
어차피 안(못)해줄껀데 괜히 스트레스받지말자 하구요.
그렇게 넘겼는데 남편한테 또 전화하셔서 그럼 300만원만 보태 달라고 하셨대요.
지금 저희도 애기 낳고 외벌이하면 손가락만 빨고 살아야 되는데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그래서 저도 출산 휴가만 쓰고 바로 복직할 생각이거든요.
지금도 입덧 심해서 입덧약 먹어가며 힘들게 일 하고 있는데ㅡㅡ
솔직히 지금 상황으로만 보면 300정도는 해드릴 수 있어요.
근데 애기가 태어나면 상황이 바뀔수도 있잖아요.
300 때문에 감정 상하는것도 짜증나네요.
어머님도 지금 일도 하시고(환갑 갓 지나심) 빚도 없으시고 딸린식구도 없으니 저희보다 풍족하실텐데 곧 아기 태어날 아들네한테 돈을 달라시니..
저희는 어머니한테 도움 받을 생각, 애기 맡길 생각 전혀 없어요.
예전에 애기 봐주신다고도 하셨었는데 싫다고 했고요.
그래서 지금 남편이랑 어머님이 원하시는 300 다 드리면 돈 많은 줄 알까봐 200정도만 드리기로 했는데 이제 곧 애기 태어날 집에 돈 달라고 하시는 어머님이 이해가 안되네요...
- 베플ㅇㅇ|2019.05.0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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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300이든 200이든 그 돈 드리면 안 됩니다. 졸라서 한 번 나오면 그 다음부터는 당연하게 돈 달라는 소리 나옵니다. 언젠가는 거절해야 하고요. 드릴 수 있는 한도에서 다 드린 후에 '돈 안 준다.'며 난리치게 되는 결과는 매한가지라는 겁니다. 쓰니와 남편은 다시 진지하게 의논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 못 드릴 것 없는 금액이긴 하겠죠. 지금 당장에는요. 그러나 저라면 그 돈으로 산후조리원 갈 생각부터 하겠습니다. 시모의 돈 요구가 이번 한번으로 끝난다는 보장이 있나요? 시모와의 관계가 나빠지는 걸 걱정하시는데, 이후에 또 돈 요구하시면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갈등이 생길 겁니다. 결국 언젠가는 거절해야 하는 상황이 올 텐데요. 지금 당장 돈 드려서 때운다고 나아질 일이 아니란 겁니다. 더군다나 요구하는 돈을 다 드리지도 못하는 거 아닌가요? 고맙게 생각하기보다 덜 준 것에 대해서만 속상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꾸준히 하지 못할 건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당장 200 주고 시모와의 관계가 원활히 유지된다는 보장이 있다면 드려야죠. 그런데 그게 아니란 게 문제인 겁니다. 특히나 쓰니가 임신하고 맞벌이가 계속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요? 아기 태어나면 언제 목돈이 필요하게 될 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요? 이런 상황에서 돈을 요구하신다면 앞으로 덜한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더 하실 수 있다는 뜻임을 아셔야 해요. 수정) 오타가 있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
- 베플ㅋ|2019.05.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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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을 왜 줘;;;;;;; 그거 주고 나면 앞으로 주구장창 돈 내놓으라 할텐데
- 베플ㅇㅇ|2019.05.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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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님 어머니도 대단한데 님도 대단하다.. 200을 왜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