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저희딸은 올해 20살이고
속옷을 손으로 빠는건 중학교 입학시키자마자 시켰습니다
저희 친정엄마도 여자 속옷은 냉이 묻어있기에 직접 빨아야 한다고 가르쳤거든요
저도 똑같이 가르쳤습니다 샤워하면서 샴푸로 문질러서 때 빼는법..
바닥보단 벽에 대고 하는게 더 편하다. 팁이라면 팁일 그런것들도 가르쳐주었습니다.
근데 그뒤로 속옷을 이틀에서 삼일 한번 갈아입거나...
아예 빨기 귀찮다며 바구니 안에 몰래 넣어둡니다
이제는 빨기 싫다며 동생도 안 하는걸 지가 왜 해야하냐 그러네요. (3살 차이나는 남동생 하나 있습니다)
남자는 묻는것도 없을뿐더러 그냥 옷이랑 다름없다.
친절히 말해줘도 반박하기 바쁩니다 가끔 딸에게 빨래를 널게 시키는데
남동생 속옷을 널다가 똥 묻은걸 봤나봅니다
똥 묻은 속옷 빠는것보다 지 속옷 빠는게 더 낫겠다 그러네요 동생도 시키라는데 힘들게 얻은 아들이라.. 시키고 싶지도 않고 시켜도 하지 않을게 뻔합니다
가끔 똥이 묻어도 그냥 제가 꼼꼼히 세탁하면 되는거구요
다 설명해줬더니 엄마는 더러운 똥이 지가 입은 속옷보다
더 깨끗하다고 생각하냐 그러네요 지 친구들한테 다 물어봐도 세탁기 있는 지금 같은 시대에 아무도 안 한데요.
여자 속옷만 손빨래 시키는게 너무 챙피하고 짜증난데요. 그리고 질염 걸린게 제 탓도 있다 하고요. (이건 왜 제 탓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만해도 딸들 속옷은 무조건 자기가 빨았는데 요즘은 진짜 안 그런건가 싶구요
그리고 딸 속옷은 빨고나면 베란다에 널게 시켰는데 이것도 불만이라 하네요
거실 구석에 빨래건조대가 있고 보통 거기에 널어둡니다
제 속옷도 물론 베란다에 걸어놔요. 딸 아빠나 아들이 보고 쑥스러워할까봐
근데 이것도 싫다 하네요 왜 차별하냐 그러네요 남자 속옷만 거실에 걸어놓냐구 지꺼도 거실에 널어놨던거 놀래서 베란다에 던져놨어요.
참 어떻게 해야할지.. 지껀 착실히 빨래하는 습관을 들여놨어야 하는데 너무 늦었나요? 요새 이 문제로 싸우느라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