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냥거렸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패싸움을 한 10대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19)씨와 B(18)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오전 1시 26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술집 통로에서 말다툼 끝에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 일행 4명과 B씨 일행 7명은 서로에게 '방방 잘도 뛰어 다니네' 등 모욕적인 말을 주고 받았다.
이후 A씨와 B씨가 몸싸움을 했고, 이를 말리던 일행들이 순식간에 엉겨 붙으면서 패싸움으로 번졌다.
이들 중 일부는 눈 주위 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1차 조사 후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이 건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몸싸움에 가담한 8명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측과 B씨 측 모두 '상대가 먼저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아직 더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