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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왜 이혼을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어휴 |2019.05.12 23:20
조회 415 |추천 0
방탈은 죄송합니다 여기가 저희 엄마 또래고 기혼자이신 분들이 많아 적어봅니다

저는 곧 20대 초반이며 첫째입니다 밑에 동생들이 두명 있구요
엄마는 지금 제 나이에 저를 임신하셔서 어쩔수 없이 아빠와 결혼했습니다 사랑없는 결혼이었고

심지어 아빠는 결혼 앞 둔 엄마에게 부자인냥 떠들어댔지만 사실그당시 빚만 3천인 빚쟁이에다가 집 하나 구할 돈도 능력도 없어서

제가 12살이 될 때까지 외할머니댁에서 살았었습니다
돈을 잘 번 건 저 7살부터 9살때까지 잠깐이었는데

돈을 잘 버니 바람을 두 번이나 폈습니다

한 번은 제가 어렸기에 엄마가 가정을 그래도 지켜야한다는 마음에 넘어갔고 두번째 때는 엄마가 제 동생을 품고 있던,
심지어 만삭이었을때 그랬습니다

그게 저 10살때였습니다 그 후 , 다니던 곳에서 실직 당하고 난 후
보험을 하더니 보험회사에다가 사기를 쳤는지 뭘 했는지
아빠 이름만 대면 다 알 정도로 보험업계에서 쫓겨나고

주식해서 돈 벌겠다며 오히려 1000만원을 날렸고요
매일 한 방을 노리면서
10년째 돈을 안 벌고 집에만 있습니다

간간히 한 달에 한 번 갈까말까하는 단기 알바를 해서
십 몇만원 벌어와서 생색냅니다

저희 엄마 덕분에 투잡 뛰어요 그런 사람한테 수고했다는 커녕
돈 언제 받냐, 돈 좀 달라, 이번에 낼 돈 맞출 수 있냐, 이럽니다

엄마가 화가 나서 뭐라하면 그러게 누가 투잡 뛰라 했냐 이래요

사람 인성이라도 좋으면 모를까

외동이고 흔히 말하는 첩의 자식이었기에 홀로 자라서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사랑을 줄 줄을 몰라
저와 동생들 (셋째까지 있습니다) 사소한 것 (ex 자기 잘 때 시끄럽게 했다) 에도 맞고 혼나고 자랐습니다

분노 조절 장애인지 화만 나면 주체를 못해서
엄마도 때린 적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때 아빠가 저의 담임선생님한테 죄송하다고 한 게
자존심 상한다고 왜 사냐며 니같은건 죽어야된다고 죽으라며
발로 미친듯이 찬 적도 있습니다 참고로 180에 100키로 나가는 거구입니다

제 꿈 , 동생들 꿈 존중이라고는 모릅니다 저보고 매일같이
콜센터가서 돈 많이주니 거기 취업 하라하고
니같이 스펙 없는 애가 어딜 취업하냐고 비하합니다
제 동생들한테도 마찬가지고요


말 끝마다 "니가 그렇지 뭐" "할 줄 아는게 뭔데" 이럽니다
한 번은 울면서 그러지 좀 말라고 고치라고 상처라고 했더니
자기는 다 장난이랍니다 그런거 못 받아주는 저랑 동생들 성격ㅇ
소심한거랍니다


그러다가 자기 기분 좋으면 헬렐레 하면서 웃으며 하하호호 하는데 진짜 저랑 제 동생들 싸이코패스가 아닌가 매일같이 생각합니다

아빠라고도 안 불러요 그 사람 저 사람 이렇게 부릅니다
엄마한테 제발 이혼하라고 말했지만
엄마가 그래서 이혼 서류도 몇 번 내밀었지만 찢고 이혼도 안 해줍니다 갈 때가 없거든요
저같으면 이혼 소송이나 집 번호라도 바꿔서 쫓아낼거 같은데
엄마는 지쳤는지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다들 싫어해서 나가라고 해도 안 나갑니다
하는 것도 없이 집에서 밥만 처먹고 자고 집안일도 안합니다
근데도 피곤하단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정말 너무 한심합니다

있으나 마나 한 인간이랑 제발 떨어져서 살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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