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 얘긴데 말주변 없어서 이해하기 어려워도 양해해주라. 지금 너무 혼란스럽기도 해서...
지금 고1이고 나는 초등학교 4~5학년 때부터 중3 때까지 왕따였어. 근데 진짜 운도 없게 고등학교랑 반도 나 왕따시킨 주동자랑 같이 걸린 거 있지? 다른 애들도 없고 걔랑 나만. 나 고등학교 때는 왕따 안 당하려고 겨울방학 때 살 빼고 화장연습도 해서 지금은 친구들 나 합해서 6명이랑 같이 밥도 먹고 놀러도 다녀.
일단 그 주동자를 1이라고 할게. 학기 초부터 지금까지 너무 행복했는데 1이 자기 무리에서 일진 놀이하다 떨궈졌는지 혼자 다니더라고. 혼자 다니는 건 죽어도 싫겠지 그런데 하필 우리 무리에 달라붙더라? 근데 우리 무리 친구들이 진짜 너무 착해 내가 봐도. 걔 끼워주면 홀수 된다는 거 알면서도 같이 다녀주다 하더라고.
진짜 나 왕따에서 벗어난지 몇 달도 안 됐잖아. 그래서 지금도 걔 때문에 악몽 꾸고 걔만 봐도 나도 모르게 몸이 벌벌 떨려. 솔직히 걔 때문에 내가 왕따 당하고 몇 년을 힘들게 보냈다. 걔 끼워주지 말자 하면 왕따였다는 사실 알고 나 떨구고 걔 끼워줄 것 같아. 그래도 착한 친구들이니까 말하자, 해도 사람 속은 모르는 일이잖아? 너네는 어떨 것 같아 솔직히 말해줘. 내일도 걔랑 급식 같이 먹고 같이 다닐 삘인데 너무 무서워
사묻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