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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감사글) 20대 인간관계 친구관계 어떠신가요?ㅠ

ㅇㅇ |2019.05.15 13:17
조회 59,035 |추천 87

20대 중반 여자 사람인데요 전 직장에서 1년반을 다니다가 잦은 야근과 힘든 업무강도에 그만두고

이직 준비중인데 생각만큼 잘 안되서 벌써 반년째 백수입니다ㅠㅠ

자존감이 많이 내려갔는지 사소한일에 의미부여 하는일이 많아졌어요.

친구관계에서도 그러한데 평소같으면 좀 속상해하고 잊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실망감이 더 크게들고 많이 섭섭하기도하고..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도 섭섭함이 여러번 지속되면 제 맘속에서 거리감이 생기더라구요.

학창시절 친했던 친구들과 언젠간 연락이 멀어지고 예전같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나이가 되보니 그 미묘씁쓸한 기분이 더 와닿는거 같아요.

나는 참 중요하고 친하다 생각한 친구한테 내가 그다지 중요해보이지 않았을때 허탈감이ㅠㅠ

지금은 제가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보니 맘속 빈자리가 더 큰거같아요.

한명 이렇게 되니까 다른 친구들한테도 가끔 불안감을 느껴요..

어차피 혼자사는 인생이라고 혼자만의 취미도 더 즐겨보고

절대 티내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런 제 모습이 더 싫고 우울해요.

빨리 이직해서 전처럼 바쁘게사는게 답이겠죠?

다들 한번씩 이런 허탈함을 느끼시나요.

그냥 요새 날은 좋은데 기분이 우울해서 적어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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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이렇게 달릴거라고 생각못해서 일주일만에 들어와보고 깜짝 놀랐어요!

읽어주신분들 소중한 댓글 달아주신분들 다 감사합니다ㅠㅠ

악플도 없고 본인의 경험담을 적어주신 분들도 많아서 하나하나 읽으면서 눈물 찝찔해졌어요..ㅋㅋㅋ

남얘기같지 않아서 공감하고 간다는분도

곧 자기 얘기가 될거같아 무섭다는 20대 초반분도 있었네요.

머리에 뾱 꼽혔던 진짜 보석같은 댓글도 많더라구요.

맞아요. 계획대로, 생각대로 되는일은 없고 떨어진 자존감때문에 위축되고

사람만나기 부끄럽고 딱 그런 시기인거같아요.

저랑 같은 시기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댓글읽고 저처럼 위로받고 가셨음 좋겠어요.

다시 한번 댓글들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추천수87
반대수1
베플ㅇㅇ|2019.05.19 17:15
20대땐 약과임... 솔직히 30대되면 더 갈림. 나는 20대때는 좋아하는 남자가 생겨도 내친구가 좋아하는것같으면 포기했고, 남친보다도 친구약속이 우선일정도로 우정,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했었음. 3총사라면서 매일매일 카톡하고 통화하고 해마다 바다여행갔었고ㅋㅋ 근데 30대 되면서 다 멀어짐. 이게 내 의지랑 관계없이, 또 별 문제없이 멀어지는게 문제임. 한 친구는 자기가 시집 너무 잘못갔다고 생각하는지 혼자 자격지심생겨서 멀어지고 한 친구는 유학가서 사니깐 거기 문화에 적응하느라 바빠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됨. 20대때의 추억은 얘네뿐이었는데 한순간 이렇게되니 참 허망했지만, 또 살아가짐. 30대되니 친구보다는 직장동료나 성인되서 가볍게 인사주고받는 사이들이 낫고(은근 도움주심), 그분들 보다는 같은 취미생활하는분들이 낫고, 그보다는 남자친구가 낫고(물론 쓰레기는 노답) 결국 남는거와 내생각보다도 더 의지되는건 내 직계가족이란걸 알게됨. 인연은 어차피 지나가게 되어있고, 영원한 친구라는건 내가 그 못지않은 친구일수있을때야 가능 한것 같음. 일방적인 관계란 없음. 좋은사람 곁인 좋은사람이 붙으니 평생을 좋은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수밖에..
베플ㅋㅋ|2019.05.15 15:44
님의 친구들도 님과 같은 생각 할거예요 그냥 명절이나 생일이나 어디여행갈때나 휴가때 만나자고 날잡고 노는편이에요.. 너무 자주만나도 싸우고 괜히 신경쓰일것같고 그러네요 ㅋㅋ 님이 지금 취업 다시 준비하시고계신다면 평소 기분좋을때같았으면 좋게 웃고 넘길일도 더 화나게 들리고 그러실텐데.. 그래도 아예 모르는 남보다는 오래된 친구(안맞는사람제외)한테 순간적인 감정으로 화내고 툴툴거리면 다음에 취업하신후 여유가 생긴후 그떄 내가 왜그랬지 하실수도있으니 긍정적으로 여유있게 살아가는 약간의 그런게..필요하실것같아요 ㅎㅎ 힘내세요
베플ㅣㅣ|2019.05.20 02:19
친구 다 필요 없어요. 절친요? 죽고 못살정도로 친했어도 결혼하고 못 만나니 인연끊깁디다. 결혼하고도 서로 형편이나 상황이 비슷해야 그나마 유지라도 됩니다. 친구 셋 절친이었는데 (진짜 매일같이 집에서 하숙할정도로) 한친구 애없이 이혼하고 5년 잠수타더니 애가 이상해졌어요 ㅋㅋ 한 친구는 애가 넷이예요 ㅋㅋ 저는 애가 하나. 이렇게 다 다르게 살다보니 교차점이 없어서 정말 각자 삽니다. 어느순간부터는 생사만 확인하고 부고문자 정도나 받는 지인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있어요 ㅋㅋ 저는 남편이 제일 친한 친구다.. 하는 생각으로 삽니다. 결혼하고도 경제력 아이가 몇명인지 등등등등으로 다들 비교하며 살구요.. 여자들에게 절친 친구는 그냥 필요할때 있다가 사라지는 거품같은거예요.. 전 친정언니도 힘든일 겪더니 사람이 변해서 이젠 남같은데요 뭐.... 그냥 내 식구.. 내 가족이 최고다 생각하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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