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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공시보류. 재정위원회 회부

ㅇㅇ |2019.05.15 16:54
조회 19 |추천 0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28·207㎝)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실패한 프로농구 창원 LG가 타구단과의 사전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LG로부터 공문을 접수한 KBL은 김종규의 FA협상 결과 공시를 보류하고 재정위원회를 소집해 진상규명 절차를 밟기로 했다.

LG는 프로농구 FA 원소속 구단 협상 마감 시한인 15일 정오까지 김종규와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LG는 김종규에게 보수총액 12억원(연봉 9억 6000만원 + 인센티브 2억 4000만원)에 5년 계약을 제시했으나 김종규는 이를 거부하고 FA시장에 나가는 길을 선택했다. 현재 프로농구단 샐러리캡(연봉총상한액)은 인센티브를 포함해 25억원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을 방문해 직접 공문을 제출한 LG 세이커스 손종오 사무국장은 “김종규는 LG의 뿌리와도 같은 주력선수이기에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로 협상했다”며 “협상 결렬 과정에서 타구단의 사전 접촉 정황이 있어 진상규명을 공식요구했다”고 밝혔다. 프로농구 FA협상에서 사전 담합 규명을 요청하는 공문을 낸 경우는 처음이다.

LG는 진상조사 요청 근거로 선수와 구단 사이에 오간 대화 녹취록을 제시했다. LG 한상욱 단장은 “3개 구단이 사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김종규의 입을 통해 해당구단이 구체적으로 거명됐다”고 말했다. 녹취록에는 2개 구단이 먼저 접촉했고, 1개 구단이 추가로 가세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종규를 영입할 정도로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구단은 원주 DB, 부산 KT, 그리고 하승진 전태풍 등과 결별한 전주 KCC 정도다.

KBL은 LG의 이의제기에 따라 김종규에 대한 협상결과 공시를 보류하고 16일 재정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다른 FA 협상과도 맞물려 있어 KBL은 이 사안에 관한 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 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프로농구 FA협상 규정에서 원소속 구단 협상 기간 중에는 타구단이 사전 접촉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긴 사실이 확인될 경우 선수는 등록 말소 2년 및 제재금 1000~2000만원, 구단은 다음시즌 신인선수 1라운드 지명권 박탈 및 제재금 2000~4000만원의 징계를 받게 된다. KBL 재정위원회가 사전접촉을 확인하지 못하거나 이상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김종규에 대한 이후 절차가 재개된다. 타구단이 김종규를 영입하려면 순수 연봉 9억 6000만원 이상을 제시해야 하며 복수구단의 제시액 차액이 10% 이내일 경우 선수가 팀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KBL FA 원소속팀 협상 결과 김시래(LG), 양동근, 함지훈(이상 모비스), 김태술(삼성), 최부경(SK) 등 총 56명 중 27명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전태풍, 김상규, 최현민, 한정원, 김동량 등 20명은 협상 결렬로 FA 시장에 나왔고 하승진(KCC), 문태종(모비스) 등 8명은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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